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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si Nov 20. 2024

제발 좀 그만!

무적예의 신은서

[5-2반 글모음집의 첫 발을 내 딛어준 용기있는

은서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아니 삼촌!!
그만 좀 하세요!!!

(사실 느낌표를 100개는
찍고 싶은 걸 꿈 참는다)



오늘도 삼촌은 내 마음에 불을 지른다. 아빠와 산책을 하고 온다며 도망치듯 서두르는 삼촌.


'하... 설마 또 그러진 않겠지..'

나와 엄마, 오빠는 먼저 집에 와서 삼촌과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띠띠띠띠 띠리릭!' 현관문이 열렸다. 문 앞으로 다가가자마자 윽! 어지럽고 불쾌한 냄새가 나의 코 끝을 찔렀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역시 오늘도 담배였다. 아, 진짜!


 시 내 코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엄마에 오빠까지 불러 세웠다. 역시나 엄마와 오빠도 같은 생각인 모양이다. 입을 모아 담배 냄새를 느꼈다고 했다.


 삼촌에게 담배의 해로운 점을 수 천 번도 넘게 이야기했는데  내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다.

참고 참던 내 인내심이 화산 터지듯이 펑! 하고 터져 나왔다.


삼촌!!!!!!
이제 제발 그만 좀!!!!!"


소리를 지르며 삼촌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어릴 적 익힌 무적 태권도 실력은 이때를 위해 준비해 온 거나 다름없다.

다시 한번 담배의 해로운 점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거기에 오빠까지 동조하여 삼촌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그야말로 쌤통이었다.


 다행히 그 후론 어지럽고 이상한 냄새가 느껴지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해소는 해야 한다.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담배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백해무익하다.

만약 여러분의 가족들 중 누구든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알려주고 부디 굿바이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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