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10.07
너는 내 이름을 부른다.
모두가 뒤척이는 이 시간에
아직 해도 뜨지 않았는데
나를 부르고
어둠 너머 걸려오는 전화 너머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럼 나는 고요한 지하철 안에서
가만가만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
마침내 너를 마주할 때는
노랗게 해가 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오란 옷을 입은 네가
내 앞에서 웃어주니까
필름으로 담은 사진과 글을 모아 책을 만드는 꿈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