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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가 경영학자 Dec 14. 2023

건강 독립선언

웰다잉 프로젝트 2/4

Fashion Show Series no.38 Thom Browne

2023/12/13


우리는 건강의 중요성을 주문처럼 외우고 외칩니다. 그런데 정작 건강에 대해서는 아프면 의사한테 가고 약 먹으면 되지 하면서 수동적으로만 생각합니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지 개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정 건강을 지키는 약은 좋은 생활습관이라는 약 이외에는 없습니다.


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팎으로부터 질병이 우리를 공격해도 잘 막아낼 수 있는 방어 체제를 갖춘 몸이 건강한 몸입니다. 온갖 질병이 끊임없이 방어체제의 빈틈을 노리며 공격해 댑니다. 죽는 날까지 질병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나이가 들고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리 몸의 방어체제는 느슨해지고 허점이 생깁니다. 마침내 질병에 굴복하고 죽음으로 가는 길은 험난한 고통의 길,  웰다잉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러나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건강하게 살고 웰다잉의 복락을 누리는 선배님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웰다잉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 몸의 방어체제는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몸을 움직이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건강하게 먹고 몸을 많이 움직이면 질병을 막아내는 튼튼한 성벽이 우리를 보호해 주게 됩니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 좋은 말이기는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좋은 생활습관은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과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은 경제성장의 바탕입니다. 잘못 쓴 것이 아닙니다. 산업의 성장과 기업의 성공은 사람들이 나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자동차에 중독되어 걸어 다니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나라 경제를 뒷받침합니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병들어 갑니다. 음식을 달고 짜게 만들면 식품회사의 매출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률은 높아집니다. 동시에 사람들의 혈당과 혈압도 높아집니다. 사람들의 건강이 나빠지면 의료산업 주도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은 막강한 산업, 치밀한 기업전략과의 싸움입니다. 힘겨운 싸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싸움에서 나가떨어져 고통스럽게 죽음의 순간으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불가능한 싸움이 아닙니다.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싸움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생을 즐기면서 웰다잉을 맞이합니다. 어느 쪽을 택하겠습니까? 자신의 건강의 주도권을 되찾고 웰빙의 길을 선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소개하는 책은 어려서 몸이 너무 약해서 정규교육을 받을 수도 없던 저자가 좋은 생활습관으로 자라서 미식축구 선수까지 된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저자의 방식을 따라 할 수도 따라 할 필요도 없겠지만 좋은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자극과 방향 제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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