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에 입사지원을 했는데 계속해서 탈락하게 되면 당연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탈락을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기분이 좋겠습니까? 취업준비생의 우울과 불안은 이런 탈락의 사건들이 계기가 되어 증폭됩니다. 짜증이 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만성피로감이 들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집니다. 취업고민으로 생각만 많고 정작 입사지원서는 내지도 않습니다. 무기력해집니다. 자신감이 넘치다가도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높아집니다. 고민이 많아지고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생각만 자리 잡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절망적 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글만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사람은 다 취업하고 나만 혼자 남겨진 느낌입니다. 자기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취업경쟁에서 이길 자신도 없어집니다. 스펙 쌓는 것도 힘들고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취업준비기간이 언제가 끝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부모님 눈치도 보입니다.
끝없는 구렁 터기에 빠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분들을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2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2023년 취업시장은 채용규모가 줄고 경쟁자는 많은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세상 탓하고 불평불만 원망하며 화를 내는 취업준비생도 있을 겁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화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은 화낼 일이 별로 없습니다. 화를 낸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집니다. 점점 더 화나는 일이 많아집니다. 한 기업에서 채용 탈락하면 계속해서 다른 곳도 탈락합니다. 어두운 기운이 그 사람을 감싸고 표정도 굳어집니다. 계속해서 안 좋은 일만 생기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 어느 한쪽 팀이 득점이 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득점이 납니다. 흐름을 탄다고 하죠. 이때 지고 있는 팀에서는 태클을 걸거나 작전타임을 갖거나 선수교체를 합니다. 지고 있는 흐름을 끊는 거죠. 부정적인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이 안 풀릴 때는 계속해서 안 풀립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기분을 환기시키지 않으면 계속해서 기분 나빠지는 일만 생깁니다. 부정적 감정의 흐름을 알아차리고 끊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도 습관입니다. 좋은 기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너무 감정기복이 큰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느 날은 너무 기분이 좋았다가 어느 날은 기분이 너무 나빴다가 하는 것은 감정조절에 실패한 것입니다. 취업준비생은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어가야 하는데 기분에 따라서 계획이 흐지부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자기 관리능력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역량입니다. 타고난 성향이 감정기복이 심한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향을 가졌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노력하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인 몸건강부터 챙기세요. 햇볕 쐬면서 걷고 좋은 음식 먹고 잘 자고요. 해야 할 것을 그냥 해보세요. 예전보다 적은 수를 뽑긴 하지만 채용공고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내 감정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한 내 호흡은 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으세요. 몇 번만 심호흡을 깊게 해도 조금씩 흥분된 마음이 진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격양된 상태라면 화가 났던 장소에서 이동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세요. 기분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명상도 좋습니다.
편도체는 우리 뇌에서 공포와 공격성 감정을 처리합니다. 편도체는 감정이 개입된 사건에 대한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정기억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소리만 들어도 과거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편도체의 활성화를 가져옵니다. 지금 상처받은 작은 사건으로 과거에 안 좋았던 일까지 생각나면서 감정적 폭발로 이어지게 됩니다. 편도체의 손상, 제거로 공격성과 불안행동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평범한 분들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편도체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본인의 감정 상태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객관화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자꾸 화나는 쪽으로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화나게 만든다고 합니다. 본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제삼자의 눈으로 보세요.
어떤 일이건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은 뇌를 자꾸 부정적 감정을 끌어올리는 편도체 쪽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우리 뇌가 좌측 전전두피질 쪽으로 활성화됩니다. 화가 날 때 본인의 어느 쪽 부분의 뇌가 활성화되고 있는지 상상해 보세요. 본인이 원하는 감정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감정을 조절하는 2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직접 실천해 보시고 효과를 확인하세요. 취준생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목표를 이루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은 핵심 요소입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취업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2가지 방법을 기억하시고 필요하실 때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