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주웠어!!
바로 전 글을 북한에서 데이트 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썻었습니다.
이전 글의 내용처럼 북한에서는 다양한 장소와 즐길 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만큼 연인끼리 할 수 있는 선물들도 다양하지가 않지요
10대 중반쯤 부터는 유행을 따라가려고 하고 미모를 가꾸는데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부터 인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손거울, 립스틱, 겨울엔 목도리 장갑과 같은 겨울 용품들을 여자친구에게 선물 합니다.
북한 10대 여성들에게 손거울은 한국의 스마트폰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 모든 여사친들은 손거울을 가지고 다녔거든요.
심지어 새로운 손거울을 사용한다면 '아~ 저 친구 남자친구가 생겼나보다' 싶을 정도 거든요
그리고 스키니 진 같은 바지도 선물하기도 합니다. 스키니 진은 북한 청년들 통털어 인기 있는 선물이지요
왜냐하면 북한에서 만들지 않는 유일한 수입산 옷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밀수품이 맞겠네요.
스키니 진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아무런 스키니를 선물할 수는 없어요..왜 그런지 궁금하시죠??
바로 바지에 라벨이 붙어 있냐 없냐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라벨이 붙어 있는 경우는 주로 Made in China,
라벨이 없는 바지는 Made in Korea 이기 때문이죠
당연하게도 라벨이 없는 바지를 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선호합니다.
이쯤되면 북한에서 한국 옷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겠죠?
반면 남자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거의 없습니다ㅋㅋㅋ장갑이나 목도리를 선물 받기도 하지만 신발을 가장 좋아합니다. 신발이 아무래도 가격이 있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한데...그래도 선물받으면 아주 기쁘죠
그 외 남자들은 담배(참고로 10대 후반 친구들은 거의 흡연합니다.), 여자들은 머리핀을 비롯한 소소한 선물들이 있겠네요
북한에 대해 궁금하신 것들을 댓글로 주시면 아는 만큼 글의 주제로 사용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