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간의 지하 생활을 청산하고
땅속에서 꼬물꼬물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나무 기둥에 열심히 올라가 자리를 잡고
날개를 펼 준비를 한다
입고 있던 얇은 갑옷을 조금씩 허물고 나와
눌려있던 다리와 날개를 펼쳐본다
겨우 2주에서 한 달간의 짧은 바깥세상 생활
울려 퍼지는 매미 소리
여름의 한가운데를 알리네
바야흐로 매미의 계절
여기, 맘껏 적어보는 나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