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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타킴 Feb 07. 2023

아바타: 메타버스의 길 2

영화를 보면 흐름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행복한 화요일 밤입니다.


지난 아바타: 메타버스의 길 1편을 작성해두고 2편을 저장 후 업로드가 늦었네요.

(다행히도 아직 영화관에서 아바타:물의 길을 상영중이네요 호호)


지난 콘텐츠에서는 영화 아바타:물의길을 통해서 본 ‘메타버스 기술이 발전하기 위한 필수조건’을 살펴봤습니다. 공감을 해주시는 지인분들도 있었고, 조금은 다른 견해를 보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셨나요?




자, ‘아바타: 물의 길’로 상상해 본 메타버스 세상 두번째 모습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거 VR로 나비족 세상(판도라 행성)을 구현해 놓으면 기가 막히겠는데? 근데, 분명히 게임으로 이미 있겠지?’

네 역시나 있었습니다.


Avatar: The Game (2009)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1편 개봉당시인 2009년, 영화 홍보 차원에서 개발된 ‘James Cameron’s Avatar: The Game’ 입니다.

게임 이미지를 보고 저는 아~ 당시에도 많은 아바타 게임이 나왔구나~ 했는데, 특이하게도 이름은 동일하고 게임 플랫폼 별로 아예 다른 게임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보니 2009년 치고 꽤 괜찮지만, 메타버스로 이어지기에는 몰입감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다행히도(?) 개발 주체인 유비소프트는 두번째 아바타 게임인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를 개발중에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영화 아바타의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진행 된다고 하니 게임을 해야하는 스토리텔링 요소도 그냥 미쳤습니다.


Avatar: Frontiers of Pandora (Ubisoft)




티저 영상과 개발 과정을 보고 있노라니, 두가지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와..대박인데? 그냥 영화 그자체다..미쳤다.’인데요. 

여러분도 해당 게임의 인플레이 영상을 보시면 저와 같은 느낌이 드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 이런 좋은 이야기만 하면 제가 아니겠죠? 

둘째로 든 생각은, ‘근데 이거 메타버스 세상으로 구현할 수는 있을까?, 음..힘들겠다’ 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이유가 곧,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의 첫 형태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같죠. 바로, VR의 한계입니다. 


우리가 흔히 메타버스라고 하면, ‘가상현실’로 내가 실제 세상에서 못하는 것들을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여 영위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라고 구현할 수 있어야하죠. 그런데, 지금의 VR의 한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동’입니다. 현재의 VR게임은 내가 직접 모든 세상을 걸어다니며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각종 VR게임이 채택하는 방식이 체어형, 문어형, 콘솔형 이동방식이죠. 


2022 메타버스 엑스포 아이에스피 사의 INFINADECK


물론, 내가 직접 걸어다니면서 체험할 수 있게끔 360도 트레드밀 형태의 거대한 장비(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의 그것과 같은)도 있습니다. 작년에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메타버스 엑스포에 방문했을 때 이 거대한 기계를 보자마자 와..레디플레이어원이다..미쳤다..했습니다. 그러나, 가격대를 대충 듣고 더 미쳤다..했습니다.. 사실 가격뿐만 아니라 공간도 필요하기에 저같은 노비계급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쭈굴-쭈굴)


결국, 미래의 메타버스는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 이동이란 이질적인 느낌이 없어야겠죠? 

그래서, 현재의 메타버스형 게임들은 이동방식으로 ‘동영상’을 틀어버립니다. 

이를테면 가상현실 속 내가 총알을 피해 절벽아래로 뛰어내리면 현실 속 나는 그대로 서있고 VR속 나는 내 아바타가 떨어지는 동영상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이 방식은 저같은 3D 알러지er 들에게 엄청난 멀미를 안겨주기도 합니다ㅎㅎ




결론! 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메타버스 세상이 오려면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하드웨어의 개발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이 현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현 인류의 수준에서 최고의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 받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이 바로 ‘게임’의 형태일 것입니다.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는 지난 글처럼 각 산업별로 특화된 MaaS의 형태이겠죠?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닿지 않아 다양한 의견은 지인분들과만 나누고 있지만 언젠가 다양한 산업의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길 바랍니다. 


많관부!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메타버스 김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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