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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성 Dec 18. 2023

내가 돈을 벌고자 하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진리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장사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기 자체가 ‘내가 돈을 벌기 위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큰돈을 버는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을 화성으로 보낼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먼 훗날 지구에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을 때를 대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와는 너무 거리가 있는 이야기 같나요? 그렇다면 제가 했던 작은 구멍가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저도 장사의 시작은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불편함을 느꼈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또한 같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 장사를 시작한 사람과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장사를 시작한 사람은 시작부터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작의 차이는 장사를 하는 방법에도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시작한 사람은 나의 이익을 먼저 따집니다. 판매가에서 원가와 임대료를 빼고, 인건비를 계산하고, 마케팅비 등을 빼고 나에게 얼마의 이익이 남는가?를 계산합니다. 나의 이익을 먼저 따집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돈을 버는 장사는 다릅니다. 자신의 이익보다 고객 만족을 따집니다. 내가 돈을 벌어가는 것이 아닌 고객이 돈을 벌어간다는 마음이 들게끔 만듭니다. 나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계산합니다.



<세일을 준비했던 입어보는 집>



 판매하는 방법만 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나의 이익을 따지는 사람은 판매에만 열정을 올립니다. 목표가 매출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판매원을 보면 고객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고객 만족을 생각하는 사람은 판매보다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에 최선을 다합니다. 옷 장사로 예를 들면 고객의 체형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에 최선을 다합니다. 하체 비만이 고민인 고객에게는 하체가 날씬해 보이는 옷을 추천해 드리고, 팔뚝살이 고민인 고객에게는 팔뚝살이 커버되는 옷을 추천해 줍니다. 키가 작아 고민인 분께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바지를 찾아드리고, 옷 코디가 힘든 분께는 코디도 해드립니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한 고객은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다시 방문할 때는 친구들과 합께 곱하기가 되어 돌아옵니다. 고객을 감동시키면 곱하기가 되어 돌아옵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이렇듯 역설적이게도 돈은 타인의 이익을 생각했을 때 달라붙습니다. 나의 이익을 따지는 사람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옷을 판다는 생각보다 신용을 판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용을 팔려고 하니 저품질의 옷들을 가져다 팔 수도 없었고, 마진을 많이 남길 수도 없었습니다. 동네 장사이기 때문에 같은 옷을 많이 판매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익을 생각한다면 모두 다 반대로 했을 것입니다. 저품질의 옷을 마진을 많이 남기고, 잘 팔리는 옷은 여러 벌 판매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판매를 하는 것이 당장 이익을 보는 것 같지만 조금만 길게 봐도 이런 집의 장사가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이렇듯 내가 이익을 내고 돈을 벌고자 하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원리는 모든 것에 적용이 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고자 했던 사람은 글을 조금 써보다가 글쓰기로 돈을 벌기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만둡니다. 돈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글쓰기를 성장 도구로 삼거나, 타인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꾸준하게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많은 성장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돈을 법니다.




 글을 쓸 때도 철저하게 고객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게 되면 독자가 만족하게 됩니다. 만족한 독자는 이웃이 되고 나의 글을 퍼 나릅니다. 이렇게 되면 글쓰기로 브랜드가 됩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많은 사람들은 일기를 씁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합니다. 고객은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남의 일기장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내 글이 팔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그만두는 이유는 당장 나의 이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돈 버는 글쓰기가 안 되는 것입니다. 돈을 버는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독자의 이익을 생각합니다. 재미를 주던지, 정보를 주던지, 깨달음을 주던지 일단 가치 있는 것을 줍니다. 가치가 있는 것을 주면  사람은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장사를 해보고, 글을 써보고 깨달은 성공의 법칙은  'giver 마인드를 가져야 돈을 벌 수 있다.'였습니다. 먼저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철저하게 고객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치를 전달해야 사람이 몰린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돈은 절대 내가 벌고자 하면 벌지 못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큰돈을 번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의 문제점을 해결할수록,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수록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 글이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제가 부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모두 부자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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