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처음처럼(용혜원)
[하루 한 詩 - 070] 사랑~♡ 그게 뭔데~?
우리 만났을 때
그 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수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처음 연인으로
느껴져 왔던
그 순간의 느낌대로
언제나 그렇게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퇴색되거나
변질되거나
욕심 부리지 않고
우리 만났을 때
그 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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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어디 사랑에서만 희망사항인가?
세상살이 모든 곳에 적용해야 할
진리 같은 삶의 길잡이
만물의 영장이라 우쭐대도
나도 나를 모르고 살고 있으니
처음 가진 마음 하나 못 지키고
나 자신도 나를 믿을 수 없어
날마다 깊이 새기고 다짐합니다.
“당신 향한 내 사랑이
언제나 처음처럼 순수하기를
언제나 처음처럼 아름답기를
어떤 어려움에도 변함없기를…"
오늘은 '처음처럼' 소주 한 잔 하며
폐기됐던 초심을 소환해 볼까요.
일도, 사랑도, 용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