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머물다(김남영)
[하루 한 詩 - 154]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Nov 17. 2022
오는 듯
아니 오는 듯
빗방울이 차창에 머문다
쓸리듯
아니 쓸리듯
낙엽에 길가에 머문다
해거름
멈추어 선 자리
촉촉한 노을빛
떨어진 잎새마다
멈추어 선다
쓸리고 쓸려 바람처럼
흐르고 흘러 물처럼
아쉬움으로만 남느니
네 가슴에
한 방울 눈물로
멈추어 서리
~~~~~~~~~~~~~
‘머문다’라는 말은
지속성보다 순간성이고
언젠가는 떠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머물기를 바라는 것은
삶부터 지구별에 잠시 머물고
만물이 영원할 수 없기에
머물기가 최선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 가슴에
멈추어 선 눈물 한 방울도
순식간이다.
아쉬워 마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더냐?
keyword
아쉬움
그리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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