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 착시(錯視) (임인규)
[하루 한 詩 - 022] 사랑~♡ 그게 뭔데~?
내가 머무는 시선은
당신을 사랑하는
착시현상의 그 언저리입니다.
당신의 얼굴은 눈꽃보다도 희고
당신의 목소리 얼음 밑 흐르는 시냇물소리
당신의 입술은 막 따낸 석청의 달콤함입니다.
당신을 품에 안으면
넓은 초원에 수없이 꽃들이 피고
칠 흑단 같은 머리의 그 향기에
내 몸과 정신은 깨어나
양떼처럼 그대의 초원에 뛰놀고
당신의 심장 고동소리
둥둥 울리는 나의 사랑의 북소리
출전하는 병사의 기운찬 함성소리
사랑이여! 나는 늘 충만한 사랑에 취합니다.
나의 여왕이며
지배자이며
천사며
나의 모든 것인 당신
이 험한 세상
당신 없이 어찌 살았겠습니까?
사랑합니다! 이 세상 다하는 그 순간까지
나의 사랑은 언제나
오롯이 당신을 향한 착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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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입술
칠흙단 같은 머리
사랑의 북소리 울리는 심장
어찌 그 사랑에 취하지 않으리
어찌 그 사랑에 눈멀지 않으리
그래 내 마음은
착시현상보다 심하게 눈멀고
그 마음 더 깊고 높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