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순간(문정희)
[하루 한 詩 - 264] 사랑~♡ 그게 뭔데~?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처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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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있어야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늘 곁에 있는 사랑을
잡고만 싶지 놓아주기 싫다.
날개를 달고 날아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없다면
그건 사랑도 아니다.
사랑은
안정과 충만에서 작아지고
불안과 부족함에서 커진다.
사랑은
오는 것도 순간
가는 것도 순간
그리움만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