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 왜 사랑하는지(박성철)

[하루 한 詩 - 339]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왜냐고 묻지 마십시오

어디가 좋으냐고, 무엇이 좋으냐고

고개를 갸우뚱하지 마십시오

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내 스스로도 말할 수 없는

그 애매함을

구태여 묻지 마십시오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낮은 곳으로 물이 흘러가듯

내 사랑도 그렇게 흘러갔을 거라고

자고 일어나면

그 길이를 알 수 없을 만큼의 키가 자라나듯

내 사랑도 그저 그렇게 조금씩 자랐을 뿐이라고

그렇게 좋아했을 거라고

그렇게 사랑했을 거라고

살아갈 날보다

그대 사랑할 날이 더 많이 남은 내게

왜 사랑하는지 묻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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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왜 나를 사랑해?'

'어디가 젤 예뻐?'


사랑이 어디가 예뻐서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면

대답할 수 있겠지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작정 사랑하기 때문이리라.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그냥 당신이 좋아요

마냥 당신이 좋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이여~!

왜, 사랑하느냐 묻지 말 것

사랑은 이유가 없는 것

무작정 그냥 마냥~!

사랑하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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