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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한때 꽃(민병도)

[하루 한 詩 - 281]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네가 시드는 건

네 잘못이 아니다

아파하지 말아라

시드니까 꽃이다


누군들

살아 한때 꽃,


아닌 적 있었던가


~~~~~~~~~~~~~~


누구나 살면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시절이 있다.

누군가는 이팔청춘이 그렇다 하고

누군가는 찐 인생은 육십부터라 한다.


화양연화가 언제이면 어떠리?

한때 만발한 꽃이든

꽃지고 싱그러운 푸르름이든

잎 떨군 가벼운 몸짓이든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다.


인생과 삶이

꼭 꽃이어야만 화양연화여야만

내 것이 아니다.


꽃이 피는 내 삶이듯

시들어도 내 삶이고

아파도 내 삶이니

사랑하고 보듬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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