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삶의 신비(박노해)

[하루 한 詩 - 315]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채움보다 비움을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


더함보다 나눔을

나눌수록 사랑이 더 커질 것이니


가짐보다 쓰임을

쓰일수록 내 삶이 더 꽃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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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채워진다는 것

나눠야 더 커진다는 것

쓸스록 쓰임이 많이진다는 것

모르는 사람은 없다.

유치원에서 배운 도덕이

제일 실천하기 어렵듯

신비 같지 않은 삶의 신비도

실천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그래도 삶의 신비를 실천하는

소금 같은 사람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 된다.

삶은 신비가 이니고

삶은 ‘그냥저냥’이란 것을

살아보면 안다.

신비 같은 삶의 짐을

내려놓고 날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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