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당신 나 만나서 행복했나요(양애희)

[하루 한 詩 - 051]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뿌리의 인연으로 만나,

줄기의 만남으로 운명을 맺고

꽃으로 피어난 사람아.

꽃잎처럼 별처럼

하늘로 적셔오는 당신

나 만나서 행복했나요.

꽃에서 꽃으로

풀에서 풀로 생(生)앞에 서면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내 안의 목숨과도 같은 당신

나 만나서 행복했나요.

가슴 바다

저 깊은 곳까지 떨게 할

내 생애 못잊을

이 우주상 단 한사람 당신

나 만나서 행복했나요.

눈물버섯처럼 가만히 싸안고

사랑안 출렁이는

가슴 비밀번호 똑같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

나 만나서 행복했나요.

온 세상 붉게 칠할 만큼

당신 처음 내 안에 살림 차린 그 순간부터

벅찬 설레임으로

난 당신 만나 행복했는데…


~~~~~~~~~~~~~~~~~~~~~~~~~~~

당신을 만나 함께 한 지난 시간들!

사랑으로 살고

정으로 살고

의리로 살고

분에 넘치는 사랑, 정, 의리도

주어진 정량이 있어

마르고 닳는 것이고

사랑도 행복도 유효기간이 있어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그냥 덤덤하게 사는 중

가슴 비밀번호는 같아도

폰 비밀번호는 다른 당신~!

만나 행복했냐 물으면

Yes~!

다시 태어나 또 살거냐 물으면

No~!

keyword
이전 20화050. 오늘 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