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제목이 참역설적입니다
이 글이 제목을 적을 때 큰 뜻을 가지고 쓴 제목은 아니고
그냥 떠오르는 제목을 적고
글을 쓰는 지금 나의 느낌과 생각으로 글의 내용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제목을 설정해 놓았을까요?
항상 목표로 한 그것은 항상 저 멀리 보여서 그랬을까요?
아마도 제가 목표를 설정할 때 마음이 내가 닿지 않을 곳까지 멀리까지 가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목표는 이루려고 있는 것이지
이루어진 것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요
목표는 안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내가 잊었던 목표를 이루는 것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미래에는
더 먼 곳을 향하여 또 다른 성장을 하고 있으리라 저에게 기대합니다.
그래서요.
안 이루어지더라도요 멀리 목표를 두고 오늘 하루를 한걸음 한걸음 살아내는 건 어떨까요?
어차피 인생이 고통이고
목표가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진 든 상관없이
오늘 이 밝은 봄날처럼
마음이 어둠이 내리더라도 우리 자연의 기운을 받아
그렇게 잠시잠시를 살아내고
잠시잠시의 고통을 이겨나가고
그렇게 삶을 이어나가면
무언가 이루지 않더라도
그렇게 견디어온 것이 아닌 그렇게 살아온 것이 하나의 삶의 목표가 되어
살아가고 싶습니다.
지난 일요일
죽음은 통제할 수 없지만 인생은 설계할 수 있다(비탈리 카스넬스)의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완벽함이란 그 자체로 불완전함이다.
이 말을 곱씹어 생각해 봅니다. 어치피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불안전함을 채워 완벽함에 가까이 가는 것이 삶이라면
완벽함이 그 목표이고
그 목표에 닿을 수 없지만 그 불안전함으로 그 완벽함을 추구하는 삶
그런 삶이라면 그 자체로 완벽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삶에서 조금 덜어 불완전함 그 자체로 완벽함을 추구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오늘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일요일 해운대 달맞이에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완연한 봄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