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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 하루는 맑음 Sep 26. 2024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나요?




나는 왜 - 최대호


나는 왜

나를 응원하는 큰 소리에

힘을 내지 못했으면서


나를 비난하는 작은 소리에

주저 않고 아파했을까




저희는 왜 남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까요?

왜 마음의 큰 소리는 애써 무시한 채 그렇게 살아갈까요?


저는 무서웠습니다.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될까 너무 불안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고 당당해지고 싶지만,

여전히 비난하는 소리에 움츠려 들고 아파합니다.


이 시는 그런 저의 모습을 잘 그려, 괜스레 마음이 가는 시였습니다.

앎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바꾸기 쉽지 않지만,

알게 된 이상 필요한 어느 순간엔 변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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