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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 하루는 맑음 Oct 20. 2024

가장 울고 싶을 때는?



눈물의 중력 - 신철규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가장 슬플 때 흐르는 눈물은 고요한 눈물일 것이다.

그 눈물은 무엇보다 무거울 것이며,

작은 한 방울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깊게 깊게 넓게 퍼져 들어온다.


내가 가장 울고 싶은 순간,

쓸모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한 수 많은 시간들이었다. 

소리 없이 울어도 보고

엎드려도 울어도 보고

소리 지르며 울어봐도 

해결 되진 않지만 내 눈물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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