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경 가은역에서
백번을 재생해도
단 한 줄 쓰지 못한 채
한 글자
'너'
만 남겼다.
문경 가은역에서의 아름다운 눈풍경은
손이 어는 줄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게 했습니다.
시간의 급박함에 떠밀려서야
겨우 차에 올라
발개진 손에 입김을 불며
마주친 풍경
눈이
비로
내린
눈물
일주일 내내
여기에 알맞은
한 문장을 쓰고 싶어
수없이 재생하며
시려
웃고
저려
울고
그렇게 떨어지는 눈. 물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헤맸습니다.
이제,
이대로,
아웃포커싱 합니다.
나
를 흐릿하게
너
로 또렷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