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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수의견 Jan 12. 2024

브릴에너지

니콜라 테슬라의 기밀문서

본 편은 쉬어가는 편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단 재밌는 판타지같은 이야기라고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나치즘이 오컬트에 뿌리를 두고 있는 건 검증된 사실입니다.




1943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뉴욕의 한 호텔에서 세기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가 숨을 거둡니다. 그의 나이 86세. 평생 독신으로 살은 그는, 임종을 지켜보는 이도 없이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시신을 발견한 호텔리어가 경찰에 신고를 하자, 그의 호텔 룸엔 FBI가 들이닥쳤습니다. FBI국장 에드가 후버는 테슬라가 나치와 내통했다고 의심하던 차였죠. 그의 죽음과 함께 그의 비밀연구자료가 적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려한 에드가는 테슬라가 남긴 연구 자료들을 모두 압수해 갔습니다.


75년 뒤. 2018년. 미 FBI는 정보공개법에 의해, 니콜라 테슬라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저기 검게 그어졌지만 말년에 테슬라가 어떤 연구를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남아있습니다. 그 중 아주 놀라운 내용이 있는데 '자신이 반중력비행물체, 즉 UFO에 탑승을 한 적이 있다.' 또는 '자신은 금성인과 접촉했다.' 등의 세기적 과학자와 어울리지 않을 법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 공개 문서는 현재도 FBI사이트에 접속해 볼 수 있습니다.


FBI Records: The Vault — Nikola Tesla Part 01 of 03


실제로 테슬라는 1911년에 이 '반중력비행체'에 대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해 미국 특허를 낸 기록이 있고 그 설계도가 남아있습니다.


니콜라 테슬라가 1911년 뉴욕해럴드와 했던 인터뷰.


한편, 1985년 영국의 밀교 연구자 니콜라스 굿릭 클라크(Nicholas Goodrick-Clarke) 박사는 <나치즘의 오컬트 뿌리>에서, 툴레협회의 파생서클인 브릴협회에 관한 기원을 소개합니다. 브릴협회란 일단의 오컬트주의자들이 브릴(Vril)이란 무한 에너지원을 구현해 내려는 연구 모임이였습니다.


이 브릴 에너지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 에드워드 불워 리튼(Edward Bulwer Lytton)가 The Coming Race(1830) 라는 글에서 처음 소개됐는데  


"모든 곳에 퍼져 있는, 엄청나게 강력한 에너지원이며, 치유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마치 전기를 닮은 에너지이다. 이것은 고대 브릴야(Vril-Ya)라고 불리는 문명이, 지구와의 공명을 이용해 만들었던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신지학의 창시자 헬레나 블라바스키(Helena Petrovna Blavatsky)를 통해, 그녀의 책 '비밀 교리(The Secret Doctrine, 1888)'에서 다시 언급됩니다. 그녀는 이것이 아틀란티스 대륙의 에너지원이였다고 소개했으며, 훗날 이 이론은 나치즘의 원류가 되는 밀교, '아리아소피'에도 채용됩니다.


1960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베스트셀러인 마법사들의 아침(Le Matin des Magiciens)이란 책에선, 이 브릴협회(Vril Society)를 결성한 사람은 마리아 오르시치(Maria Orsic)라고 소개합니다.


마리아 오르시치(Maria Orsic)는 크로아티아의 영매로 15세에 접신 중, 브릴에너지에 관한 외계의 메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때 툴레협회(Thule Society)의 창시자인 루돌프 폰 세보텐도르프(Rudolf von Sebotendorff)를 만나게 되고, 그의 지원으로 “전독일 형이상학협회”을 만듭니다. 마리아를 따라 브릴에너지를 수련하는 60여 명의 여성오컬트모임이였죠. 그녀들을 브릴여인들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브릴협회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녀가 외계로부터 전수받은 바에 의하면, 바빌로니아 의식을 통해서 이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여성의 머리카락을 통해 들어오고 남녀간의 와의 성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뭔가 사타닉 리츄얼에 가까워지네요. 아무튼 '세보텐도르프'는 툴레협회에 저명한 학자와 과학자, 재력가들 초빙합니다.  


카알 하우스호퍼 (Karl Haushofer), 루돌프 헤쓰 (Rudolf Hess), 빌프리드 오토 슈만 (Wilfried Otto Schumann)박사 등이 회원이 되었습니다. 세보텐도르프는 마리아를 이들에게 소개하는데, 그녀는 외계로 부터 바빌로니아 문자로 브릴에너지 이론과 그것을 활용한 비행체에 대한 내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곧 범 바빌론협회의 페터 옌센 (Peter Jensen)를 초빙해 문자를 해독하고, 오토 슈만 박사가 이론물리학으로 정리했다고 하네요. 이 오토 슈만박사가 바로 슈만공명을 발견한 그 과학자가 맞습니다.


이들은 브릴에너지를 이용해 비행체를 만들기 위해,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도 접촉합니다. 오토 슈만 박사의 명성으로 이 여인을 만났으나, 곧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기술적으로 아직 불가능 하다'라며, 대신 테슬라라는 미국 과학자를 소개해 줍니다.


당시 테슬라는 에디슨과의 경쟁에서 밀려 재정상태도 좋지 않았고, 나치가 집권하기 전이라 가능했습니다. 테슬라는 마리아와 툴레협회가 전해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무중력비행기의 설계도를 완성합니다.


이 즈음 툴레협회는 독일노동자당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나치당의 전신입니다. 독일이 극우 민족주의 열풍에 휘말려 가고 테슬라는 미국으로 돌아와 이 때 설계도를 미국에서 특허 신청을 합니다. 툴레협회엔 형후 나치의 SS 돌격대 대장이 되는 하인리히 힘러(Heinrich Himmler)가 회원으로 있었습니다. 그는 훗날 나치당이 정권을 잡자, 이 비행체 프로젝트를 나치당 차원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둥근비행체 (RFZ: Rund Flug Zeug) 프로젝트는 전쟁말기까지 계속되고, 실제로 성공한 것이 하우네부란 군사용비행체였습니다.


테슬라는 그 후로도 무한 무선전기에너지를 창안했고, 광선에너지빔도 고안했습니다. 오토 슈만 박사는 전후 페이퍼클립 작전(Operation Paperclip)에 일환으로 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이 두 과학자의 대표 연구 주제인 무한에너지와 지구공명이란 아이디어는 과연 어디서 얻은 걸까요? 테슬라는 말년에 오컬트에 심취했다고 하는데 이건 테슬뿐만이 아니였습니다.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이작 뉴튼도 말년에 연금술과 신비술, 초고대문명을 연구했고, 에디슨 역시 스피릿 폰(spirit phone)이라고 하여, 영적 세계와 교신하는 전화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에디슨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천재는 99%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 진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노력의 중요성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는 이 말의 뜻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노력은 99%의 사람들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천재성이란 영감을 받는 1%를 말하는 것이다." 즉 신탁, 영지를 말하는 것이죠. 


천재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기발한 아이디어 원천은 영적 세계의 존재와의 접신으로 얻은 걸까요?


에디슨, 아인슈타인 모두 신지학과의 접촉이 있었습니다. 신지학이란 신에게서 받는 지식. 과거 영지주의,  그노시스의 부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지란 영적 세계로부터 받는 지식을 말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금단의 나무 '선악과'의 영문 표현은 'Tree of Knowledge'입니다. 지식의 나무란 뜻이죠.


어쩌면 아담이 지은 인간의 원죄는 사탄의 지식을 탐한 죄가 아닐까요?


"이러한 지혜는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한 것이고, 육신에 속한 것이고, 악마에게 속한 것입니다. (야보고서 3장 15절)


Such "wisdom" does not come down from heaven but is earthly, unspiritual, of the devil.




1. 본 영상은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2. 제작자는 나치를 미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지 않습니다.

3. 제작자는 인종차별 및 인종혐오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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