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깊은 잠에 빠져있던 나를
요란한 알람 소리가 깨운다
떠오르는 의식 사이로
달콤한 5분의 유혹이 스며든다
다시 눈을 감으면
따뜻한 이불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현실은 냉정하게 나를 재촉한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단 5분, 나에게 선물하리라
꿈결 같은 그 시간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만끽하리라
알람은 내게 속삭인다
"5분만 더 눈을 감아도 괜찮아"
순간의 유혹에 빠져
다시 잠의 늪으로 빠져든다
하지만 알람은 어김없이 울리고
나는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음을
5분의 달콤함 끝에서야 깨닫는다
매일 아침 나를 유혹하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5분
오늘도 나는 그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