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어둠이 내려앉은 밤
잠들지 못한 채 뒤척인다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내일
설레어 두근거리는 가슴 진정되지 않아
온통 그대 생각으로 가득 차
만날 그날만을 기다리며
하루 종일 무엇을 할지
상상에 잠겨 밤을 지새우네
'혹시 실수하면 어쩌지?'
걱정도 되지만
그대와 마주 앉아 웃으며
이야기 나눌 것을 생각하니
눈 감아도 그대 모습이 선하고
귓가에 그대 음성이 맴돌아
이미 마음은 그대에게로 달려가
그대와의 내일을 그려본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첫 데이트의 순간을 상상하며
밤새 열어본 수많은 대화들
그 모든 대화의 꿈들이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이 밤에 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