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향 중에는 힘의 논리에 태생적으로 민감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논리나 감정을 이해는 하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지니게 되죠. 머리 좋은 애가 논리로 상대를 이겼을 때의 쾌감과 같은 것 혹은 감정적인 아이가 공감을 통해 성장하는 것과 비슷하죠. 때문에 본능적으로 힘과 관련된 질서를 찾습니다.
그래서 억압을 하면 필연적으로 어디엔가는 해소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자기 눈에 거슬리는 사람에게 향할 수가 있고 대부분 이런 사람은 약하거나 악합니다. 여아들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신체 능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힘으로 질서를 유지한 다고 해도 큰 유혈보다는 심리적 압박을 선호하지만, 남아들은 신체 능력의 차이가 제법 나기 때문에 자칫 유혈사태로도 이어지죠. 백날 설득해도 걸핏하면 주먹부터 나가는 남자들은 뭐라고 설명해도 통하지가 않는 경험은 남자들에게 많죠.
힘의 논리, 서열을 무조건 나쁘게 볼 수 없는 게, 공권력에 복종하고 군대 질서가 유지되며 스포츠라는 활동이 있는 등 사회 전반은 힘의 질서에 의해 움직이고 이런 아동들은 이런 부분을 상대적으로 쉽게 인지합니다. 따라서 이런 아동들은 힘에 의한 굴복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캐치하기 때문에, 이런 성향을 무조건 나쁜 감정으로 치부하면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힘에 의한 질서가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신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고 본능적으로 사람의 선과 악을 파악하는 장점을 인지하게 교육하는 게 좋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