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근육과 기초대사량에 대한 열망

by 개복사

죽기 vs 살기 | D-2

근육과 기초대사량에 대한 열망



식후 30분이면 먹은 게 다 살로 간단다. 소화가 되는 건 4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다. 하긴, 떡볶이를 한 사발 먹은 날도 족발을 들이부은 날도 햄버거를 두 개 먹었던 날도 식사 직후 2시간 걸은 날엔 살이 붙지 않았다. 내가 꿈꾸는 나는, 몸의 반은 근육이고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 나 자신이 문제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면 좋겠다. 그렇게 무너져도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어제는 바람대로 5km를 뛴 후에 마무리 운동 30분 그리고 스트레칭 15분도 하고 잤다. 그래서 아침에 피로하면서도 개운했다. 오늘도 5km를 뛰고 왔다. 어제보다 힘들었는데, 윤하님(달리기 플레이리스트 마지막 순서!)을 애타게 기다리며 끝까지 달렸다. 열심히 달린 후에는 이렇게 글로도 남기고, 운동과 습관을 기록하는 앱에도 표시한다. 포기하지 않은 것들을 그렇게 쌓으면, 누워서 손 하나 까닥하기 힘든 날에 손만 까딱해서 그 기록을 볼 수 있다. 힘들어 아무것도 못한 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뭐라도 한 날, 행복 가득한 날 골고루 모여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앞서 식후 30분이면 살로 다 가고, 식후 4시간이면 소화가 되고 그리고 이전 화에서 식후 3시간이면 급격한 굶주림을 느낀다고 했다. 굶주림을 느끼기 전, 식후 2시간은 운동하기 최적의 시간이다. 적당히 배고프고 적당히 배불러서 좋다. 몸을 불태우기 좋게 에너지가 채워져 있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식후 2시간이 딱 운동하기 좋다 보니 자연히 식사 시간에 대한 제한이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프로젝트의 끝이 코앞이다. 여러모로 큰 도전이었는데, 거참 싱숭생숭하다. 내일은 무슨 운동을 해야 좋을까. 혹시 추천할 운동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시길 바란다. 오늘도 와서 함께해주어 감사하고 끝까지 응원 바란다!



p.s. 냉~면 냉면 냉면! 냉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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