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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명미정 May 10. 2024

5월 10일 아테네, 포세이돈 vs 아테나

참나무와 샘물 Chêne et eau de source

한국프뢰벨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 365일』 5월 10일 이야기


옛날, 그리스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살았습니다.

Il était une fois, en Grèce, Poséidon, le dieu de la mer.


바다의 왕국을 어떻게 하면 땅 위로 넓힐 수 있을까?

Comment pouvait-il étendre mon royaume de la mer sur la terre?


바다의 신은 바다를 더 많이 넓히고 싶었습니다.

Le dieu de la mer voulait étendre la mer encore plus.


넓고 큰 도시, 아테네가 내 손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Je dois faire savoir que la grande ville d'Athènes est à ma portée.


내 힘자랑을 어디다 할까?

Où dois-je mettre en valeur ma grandeur?


바다의 신은 자기의 힘을 알리고 싶어서 사방을 두리번거렸습니다.

Le dieu de la mer voulait faire connaître son pouvoir, alors il a regardé partout.


아테여신의 신전 , 언덕에다 해야지.

Sur la colline, devant le temple de la déesse Athéna.


아테네 도시를 다스리고 있는 신은 지혜의 여신 아테였습니다.

La déesse qui régnait sur la ville d'Athènes était Athéna, la déesse de la sagesse.


바다의 신은 기다란 창으로 아테 신전 앞에 있는 언덕에 구멍을 뚫어서 샘을 만들었습니다. 샘에서는 바닷물이 펑펑 쏟아져 나왔습니다.

Le dieu de la mer utilisa sa longue lance pour creuser un trou dans la colline devant le temple d'Athéna, créant ainsi une source. De cette source, l'eau de mer jaillissait.


바다의 신이 내 신전 앞 언덕을 파고 샘을 만들다니, 괘씸한 것 같으니라고.

Il a creusé une colline devant mon temple et y a fait jaillir une source, c'est moche ce qu’il a fait là!


지혜의 여신 아테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Athéna, la déesse de la sagesse, est furieuse.


바다의 신과 전쟁을 할까? 아니다. 바다의 신과 전쟁을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죽게 된다. 전쟁을 하지 않고 포세이돈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없을까?

Allons-nous faire la guerre au dieu de la mer? Non. La guerre avec le dieu de la mer serait synonyme d'effusion de sang et de mort. Ne pouvons-nous pas aplatir le nez de Poséidon sans faire la guerre?


여신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La déesse réfléchit, puis elle eut une idée.


바다의 신의 힘보다 내 힘이 더 세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지.

Je montrerai que ma force est supérieure à la sienne.


여신은 바다의 신이 파 놓은 샘물 옆에 튼튼하고 커다란 참나무를 심었습니다.

La déesse a planté un grand chêne robuste près d'une source creusée par le dieu de la mer.


참나무는 샘물이 말라도 시들지 않고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Le chêne a vécu longtemps sans se dessécher lorsque l'eau de la source s'est tarie.


바다의 신의 힘보다 지혜의 여신의 힘이 더 세구먼. 아테네는 지혜의 여신이 다스리는 도시야!

La déesse de la sagesse est plus forte que le dieu de la mer. Athènes est gouvernée par la déesse de la sagesse!


아테네 사람들은 바다의 신의 힘을 훌륭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Les Athéniens ne croient plus au pouvoir des dieux de la mer.


한국프뢰벨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 365일』

5월 10일 금요일 이야기


#그리스로마신화

#아테네 #아테나

#포세이돈 #넵튠 #넵투누스




1. 아테나

2. 포세이돈

3. 아테나-포세이돈 관계



아테나(Αθηνά)


어원: 수메르어 '하늘의 여왕'을 뜻하는 아나타(anatha)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으로, 신들의 왕 제우스와 그의 첫 아내이자 지혜의 신 메티스 사이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며 올림포스의 공주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정의와 지식 ,지혜, 지성, 이지(理知), 평화, 전쟁, 전술, 전략, 무력, 도기, 요리, 문명, 공예, 예술, 학문, 기술, 영감, 법, 산업, 수공업, 용기, 수학의 신이자 정의감이 투철한 전사와 영웅, 명예, 영광의 신


현재 그리스 수도,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 국가였던 아테네수호신


상징하는 동물은 뱀, 올빼미.

상징 나무는 올리브 나무.

상징하는 꽃은 제비꽃.

상징하는 무기는 아테나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메티스가 주조한 황금빛의 단단한 투구와 갑옷, 아이기스 방패와 창


로마 신화의 여신 중 하나인 미네르바와 동일시


승리의 여신 니케가 시종으로서 늘 곁에 있었음



탄생부터가 비범한데 제우스가 메티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자신을 몰아낼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아테나를 배고 있던 메티스를 삼켜버렸다. 그의 바람대로 아들은 태어나지 않게 되었으나 이미 잉태한 딸은 몸 속에서 낳게 되었고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튀이아가 해산이 임박했음을 점지하자 제우스는 엄청난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헤파이스토스가 머리를 도끼로 내리치자 그 틈 새로 완전무장한 아테나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다.이에 땅과 바다는 엄청난 떨림에 요동치고 태양마저도 그 위세에 눌려 잠시 멈추었다.



태어날 때부터 영원히 순결을 지키기로 스틱스에 맹세한 처녀신. 아테나가 낳은 아들이 예언을 그대로 이어받아 제우스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어 위협을 피하기 위해 처녀성을 맹세했다는 현대적인 해설도 있다.


능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제우스에게는 첫사랑의 딸이기 때문에 가장 아끼는 자식이다. 제우스의 입장에서 막내딸 아르테미스와 더불어 딸바보로 보이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여신이다.


우월한 두뇌와 용맹스럽고 영웅적인 활약상이 돋보이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엄친딸로 아폴론을 제외하면 아테나만큼 다재다능한 신은 이제껏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혈통 또한 화려한 편으로 헤라 소생이 아니기에 사생아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지만, 엄연히 헤라 이전 제우스의 정실부인이었던 메티스의 딸인 만큼 제우스의 적녀(嫡女)다.


뛰어난 지혜와 무력, 불굴의 정의감과 투쟁심으로 정의와 평화에 앞장서는 영웅적인 인류애로 제우스와 헤라를 포함한 모든 신들과 인간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신이다. 정의를 대변하는 관대하고 자비로운 포용심을 갖추었고 투철한 정신으로 전사와 영웅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멘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인륜적인 정의와 평화를 수호해왔다.


아레스의 살육을 주저하지 않는 무자비한 폭력성과 공격성 및 흉포함, 그리고 아테나의 평화를 위해 싸워나가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맹성에다 전략적으로 면밀하게 짜여진 전술 측면은 전쟁의 두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자비가 없는 폭력과 살상으로 전쟁을 재앙으로 만드는 아레스에 비해 동정심과 연민많은 전신으로 여겨진다고 하며, 무차별 돌진만 일삼는 아레스와는 대조적으로 지혜로운 신답게 병법과 같은 전쟁에 대한 지식과 규율을 내세우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이는 지나친 사상자를 내지 않고도 승리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두 신의 관계는 한 마디로 앙숙 중에 앙숙. 서구 미술품에서도 결코 친해질 수 없는 절대적인 악연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지략과 무력을 갖춘 아테나가 근육뇌답게 무작정 달려드는 아레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끝나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미국의 심리학자 진 시노다 볼린은 "아레스가 공격적인 군사력을 앞세워서 무작정 날뛰기만 하는 돌격대장이라면 아테나는 그런 군대를 한꺼번에 초토화시키는 핵폭탄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Pallas et le Centaure par Botticelli (1482)
Minerve chassant les Vices du jardin de la Vertu par Andrea Mantegna (entre 1499 et 1502)
Athéna repoussant les avances d'Héphaïstos, par Paris Bordone (vers 1555-1560).
Le triomphe de la sagesse ou Minerve victorieuse de l'ignorance par Bartholomeus Spranger (1591)
Minerve protégeant la Paix et éloignant la Guerre), Rubens (1629)
Pallas Athéna, Rembrandt (vers 1655-1659)


Combat de Mars contre Minerve, Jacques-Louis David (1771)


Athéna transforme Ulysse en vieillard, lors de son retour à Ithaque, Giuseppe Bottani (1775)
Pallas Athéna, Gustav Klimt (1898)
Pallas Athena, Franz von Stuck (1898)



포세이돈(Ποσειδών)


어원: 그리스어 포시스(πόσις 주인, 남편)


신들의 왕 제우스의 작은 형으로 6남매 중 다섯째

그리스 신화 3세대

올림포스의 12신의 첫 번째 세대


바다, 지진, 폭풍, 말의 신

돌고래, 물고기, 말, 소가 대표적인 상징물


로마 신화에서 부르는 라틴어식 이름은 '넵투누스'(Neptunus).

'넵튠'은 영어식 발음.

해왕성을 뜻하는 Neptune의 유래


제우스가 세계를 3등분할 때 제비뽑기로 바다의 신이 되었다.


바다뿐만이 아니라 연못 등 작은 물도 관장하며, 분노하면 폭풍우를 일으키는 거친 신이다.


대지에도 영향을 미쳐서 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옛 그리스인들의 세계관으론 대지가 바다 위에 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대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여겼다.


제우스 못지 않게 무수히 많은 여성들과 불륜 관계를 맺고 이예 비례해 그만큼 많은 자식들을 낳았기 때문인지 달리 다산의 신으로 여겼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바다의 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쩌면 하늘의 최고신이었을 수도 있었다고 하며 여려 능력을 가졌기에 그만큼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폭풍과 지진을 포함한 모든 자연재해는 포세이돈에 의한 것이라 여겼다.


제우스, 하데스와 마찬가지로 형상의 세계를 지배하는 3대신 중 한명이었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오버마인드의 힘으로 여겼다.


Fontaine de Neptune à Bologne, 1565
Le Triomphe de Neptune ou La Naissance de Vénus 1635. Philadelphia Museum of Art



관계


아테나는 제우스의 딸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작은형


백부과 조카의 사이지만 트로이 전쟁 당시 두 신 다 그리스를 지지한 것을 제외하면 유난히 사사건건 대립한다. 메두사가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관계를 맺자 추악한 괴물로 만들었다.


이후 메두사가 영웅 페르세우스에게 죽자 포세이돈은 메두사의 영혼을 거두어 말[馬]에 날개가 달린 생명체로 소생시켰는데 이것이 페가수스이다. 그리고 그 페가수스는 나중에 별자리가 된다.


그리스에 있는 한 도시를 놓고 서로 자기 것으로 삼겠다며 치고 박고 싸우기까지 한다. 결국 다른 신들의 중재로 거주민들이 좋아할 선물을 주는 신에게 도시를 봉헌하기로 한다. 포세이돈은 말을 주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줬지만 사람들은 올리브 나무를 선택했으며, 그 결과 아테나에게 봉헌되어 아테네라 명명되었다. (위의 프뢰벨 성장동화 이야기에서는 올리브 나무가 아니었네요 포세이돈도 샘물을 팠다고 나왔었죠)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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