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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콤달콤 Aug 02. 2024

오이도 나랑 같은 맘일까



어제부터 마음속에 쌓인 무언가

오이 앞에 두고 망설이는 나



햇빛을 머금고 자란 고운 자태

상쾌함 가득한 걸 알지만



오늘은 그 아삭함조차 내겐 작은 괴로움

억지로 집어든 오이 한 조각



싱그러운 향기 아삭한 소리 

오늘따라 마음에 얹힌 무거움



너는 자연의 선물 건강의 보석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 주는 큰 행복



오늘은 먹기 싫어

내일 다시 반길 수 있는 용기를 바라며



오이도 나랑 같은 맘일까 (by.새콤달콤)






시와 에세이의 만남, 시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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