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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콤달콤 Aug 10. 2024

오늘 아침 어디를 갈까?




낮은 곳에 앉아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니,  

조용한 나무 하나

주변의 나무들은  

그 곁에 다가서지 못하고

바람에 흔들리며  

멀리서 지켜보네.



나무는 고요히

자신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푸르른 잎사귀로  

하늘을 품고 있지만 

어딘가 아련해 보이네.



땀으로 뒤범벅인

찌뿌둥한 몸으로 나무를 바라보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평안함은 때론  

가장 깊은 뿌리에서  

자라나는 것일지도.



나무가 서있음으로

증명해 보이네,

자신의 자리에서  하늘을 향해 

희망을 품고  빛을 내고 있네

우리도  나무처럼  

평안함을 안고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될 거야.



오늘 아침 어디를 갈까? (By.새콤달콤)


 

의사가 당분간 운동하지 말라 했다. 끈적끈적한 땀을 흘리지 않으니 몸이 찌뿌둥하다. 마을 뒷산을 올랐다. 낮은 언덕이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두 의사 말은 들어야지. 오늘은 여기까지!




시와 에세이의 만남, 시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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