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웃게 한 순간

오늘의 질문 - 최근, 당신은 어떤 일로 미소 지었나요?

by wonderfulharu

곤히 자고 있는 아이를 볼 때면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곤 해요.


그런데 며칠 전엔, 웃음이 아니라
기쁨이 터져 나와 눈물이 핑 돌았던

순간이 있었답니다.


바로,

3주 동안 함께했던 ‘나눔수업’ 마지막 날이었어요.


마무리를 잘 하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정리하는데,
작게 접힌 종이조각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

‘응? 이건 뭐지?’ 하며 펼쳐보니…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 뒷면에,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써준 손편지가 적혀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나눔리더스쿨 보공선생님.

저는 00입니다. 3분단 맨 뒷자리입니다!

선생님 3주 금요일마다 시간 내주셔서

좋은 말씀(강의)해 주셔서 감사해용!

몰래 선생님 가방에 넣을 께요. 사랑해용!

-나눔 실천 할 00 올림-


그 순간, 마음이 찌르르— 하더니
순식간에 입꼬리가 귀에 닿을 만큼 웃음이 퍼졌어요.

세상에, 좋은 강의 감사하다니.


'나눔을 실천할'로 끝맞친 편지를 보니

심장이 몽글몽글해지고,
‘아…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따뜻하게 닿았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꽉 찼어요.


그날 하루 종일
저는 혼자 웃고 또 웃었답니다.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그 쪽지가 떠올라 피식피식.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백인지 몰라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는 또 미소 짓고 있네요.


당신은요?
최근 어떤 일로 웃음이 났나요?

그 순간을 꼭 기억해두세요.
기분 좋은 하루를 여는 열쇠가 되어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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