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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3코스 (불암산)

하늘을 품은 포근한 숲길(상계동 나들이 철쭉동산 ~ 화랑대역)

by 양세훈

1. 도보 코스 : 상계동 나들이 철쭉동산-넓은 마당-불암산 힐링타운-불암산 전망대-넓적 바위-불암산 갈림길-공릉산 백세문-화랑대역


2. 코스 진입 : 당고개역 1번(4호선)


3. 거리 : 6.9㎞


4. 시간 : 약 2시간 30분(중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상계동 나들이 철쭉동산, 화랑대역


서울둘레길 중 가장 편하고 유유자적 걷는 맛이 나는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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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시작은 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노원구 등 서울시내를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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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 지역 주민인 듯 사람들의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21년 철쭉사이로 산책로 내고 전망대, 휴게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산책을 하다가 잠시 담소를 나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원구에서 조성한 힐링공간이다(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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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나들이) 철쭉동산 끝자락에 설치된 스탬프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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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 작은 계곡이 있고 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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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자가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 서울둘레길을 찾는 단체 보행자들이 많음을 배려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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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작은 공원이 시작된다. 정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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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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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쪽에 커다란 칠엽수(마로니에) 나무 몇 그루가 그늘을 만들어준다. 이곳에 있었던 약수가 오염으로 인해 더 이상 마실 수 없게 되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2코스와 3코스에서 3명의 젊은 안전요원을 만났다. 둘레길 안전을 위해 노원구에서 채용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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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편하게 건널 수 있도록 잘 정리된 나무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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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길로 나왔다가 다시 숲길로 이어지는 초입에 있는 이름 모를 바위다. 보호할 가치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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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지나면 "현재 걷고 계신 둘레길은 재현학원 소유의 사유지입니다"라는 노원구 안내 표지판이 몇 개 설치되어 있다. 철책 넘어 재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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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베어난 자리 위에 작은 돌탑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근처에 있는 돌 하나 주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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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가까이 있는 듯하다.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는 숲 속 공원을 만난다. 이곳 한쪽에 힐링타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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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힐링타운 전망대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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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에 올라서 바라본 불암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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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교통약자 등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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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전체 풍경, 엘리베이터 양쪽에 걸어서 오를 수 있는 철골 구조 계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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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살길에 아슬아슬하게 쌓아가는 돌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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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바위,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육식공룡의 머리 부분과 흡사한 느낌을 준다.


불암산의 화강암층은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공룡바위는 공룡시대에 탄생 한 불암산의 까마득한 역사를 생각하게 한다(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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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바위를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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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쉼터 옆에 큰 바위 2개와 그 사이에 작은 바위 2개가 작품처럼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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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평상이 여러 개 펼쳐져 있고,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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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울을 건너는 곳에는 잘 정리된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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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돌계단을 지나면 다시 시멘트로 만든 도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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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 뒤 300미터 올라가면 학도암이 있다. 시간이 되면 구경하고 다시 둘레길 코스로 들어서도 좋을 듯하다. 필자는 2022년 서울둘레길 2번째 종주에서는 학도암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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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 호박넝쿨이 보이는 것을 봐서는 마을이 가까워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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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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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온 줄 생각했는데, 다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니 약간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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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역 이정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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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숲길이지만 길 자체가 깨끗이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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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철책은 모기업 연수원 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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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잘 통하는 길목에 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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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랑대역 방향으로 계속 하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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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밑으로 내려가는 길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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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주변에 공기를 이용한 세척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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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측백나무 군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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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벽화의 풍경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시멘트 흔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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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공간에 설치된 운동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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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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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문을 통과한 뒤 좌측으로 들어서면 화랑대역 방향이다. 시끄러운 차 소리를 들으며 걸어야 하지만 목적지에 다 왔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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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숲길, 공릉동 철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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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많이 찾는 철길 트레킹 코스다 보니 잘 정리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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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공원을 끼고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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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공원 입구에 설치된 스탬프우체통, 3코스 종점과 4코스 연결을 알려준다.


<3코스 트레킹 소감>


아파트 등 마을과 가까운 산길을 걷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숲길과 마을길, 흙길과 시멘트길을 번갈아 걸어간다. 공룡바위 등 다양한 바위들을 보면서 쉬어가는 재미가 있다. 중간에 학도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건너가지만 시간이 되면 들렀다 가는 것을 추천한다.


불암산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불암산 힐링타운 전망대에서 멀리 도봉사, 사패산, 가까이 불암산 정상을 구경할 수 있다. 3코스 공릉동공원 가기 전 경춘선 철길을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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