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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세훈 Oct 10. 2024

서울둘레길 20코스 (북한산 강북)

묘지 앞에 나라를 생각하는 길(화계사 입구 ~ 북한산우이역)

1. 도보 코스 : 화계사 입구-본원정사-국립통일교육원-보광사-우이동 만남의 광장-국립4.19민주묘지-솔밭근린공원-박을복자수박물관-북한산우이역


2. 코스 진입 : 화계역 1번(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1, 2번(우이신설선)


3. 거리 : 7.1㎞


4. 시간 : 약 3시간 30분(중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화계사 입구,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 시작점     


역사적 위인들과 일부 문화예술인의 유적이 많아 숲길을 걸으며 조국과 민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의 3코스 흰구름길, 2코스 순례길, 1코스 소나무숲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이른 아침 화계역 도착이다. 

19코스에서 내려온 화계역 2번 출구에서 다시 화계사 일주문으로 올라간다. 

서울둘레길 가는 길 표지판

화계사 일주문 못 가서 화계중학교가 있다. 추석 연휴기간 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소위 지역사회 공헌이다. 

화계사 일주문

20코스 북한산 성북으로 가는 길이다. 

멧돼지 출현을 방지하기 위한 철조망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안전을 고려한 나무다리, 고무매트를 깔았다. 

황토흙처럼 색상이 좋다. 

큰돌배드민턴장

주황색 성루둘레길 리본을 다양한 형태로 달고 있다. 

철책 옆길로 걸어간다. 

파란색 리본은 강북구둘레길 표식인 듯하다. 

미니공원 초입에 황토 체험장이 있다. 

나무마다 파란색 리본이 눈에 보인다. 

녹색으로 칠한 나무벤치 옆길로 들어선다. 

전력시설 옆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간다. 

흰구름길구간, 북한산우이역 방향으로 간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둘레길 리본

연리지(連理枝)
 
후한 말의 문인인 채옹은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채용은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삼 년 동안 옷을 벗지 못하고 간호해 드렸다. 마지막에 병세가 악화되자 백일 동안이나 잠자리에 들지 않고 보살피다가 돌아가시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시묘(侍墓) 살이를 했다. 

 
그 후 채옹의 방 앞에 두 그루의 나무 싹이 나 점점 자라서 가지가 서로 붙어 성장하더니 결이 이어져 마침내 한그루처럼 되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채옹의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와 자식이 한 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연리지는 모자(母子)의 지극한 사랑을 나타내는 뜻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간절한 사랑을 노래한 백거이의 대서사시 장한가가 나온 이후엔 사랑이야기에 회자되면서 사랑의 나무로 더 상징성을 갖게 되었다(강북구).

보원정사를 뒤로 하고 저 돌다리를 건너왔다. 

마을길을 들어서면 우측에 현인요양원이 있다. 

요양원 지나 도로 건너편으로 다시 숲길로 올라가야 한다. 

철장 옆으로 좁은 산길이 이어진다. 

개발제한구역, 길 한가운데 설치해 놓은 것이 신기하다. 길가에 두어도 좋을 듯싶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계속 내려가면 다시 마을길로 연결된다. 

저 멀리 국립통일교육원이 보인다. 

좌측이 국립통일교육원 시설이다. 

파란색 나팔꽃

길가에 감나무

북한산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구간이 끝났다. 

국립통일교육원 옆길을 따라 도로로 나간다. 

국립통일교육원 정문

국립통일교육원 앞 길 건너 진입한다. 북한산둘레길 2구간 순례길이다. 

일성 이준 열사 위훈비(一醒 李儁 烈士 偉勳碑)

이준 열사 묘역 입구

수유분소 방향으로 간다. 

계곡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들어선다. 

계곡물이 시원하게 떨어진다. 

무장애탐방로 정비공사 중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가기 전에 여성전용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근현대사기념관, 이 길은 공사로 인해 서울둘레길을 우회하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로 옆이다. 

배드민턴장에서 시합을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백련 2교

백련공원지킴터를 나와 좌측 도로로 올라간다. 

낡은 야자매트와 이끼를 옷 두르듯이 휘감은 나무 형태를 보면 이 구역이 오랜 세월이 지난 듯하다. 

마을 진입 전 좌측 나무계단으로 들어간다. 

강북도시농업체험, 뚱딴지(돼지감자) 꽃이 피어 있다. 

다양한 형태의 길이 나온다. 

수세미꽃

수피(나무껍질) 형태를 보면 굴참나무인 듯하다. 

엉겅퀴꽃이 지고 씨가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자리공

보광사 옆을 지나간다. 이 지역은 북한산둘레길 이용 탐방객들을 위하여 보광사에서 출입을 협조한 사유지(기도도량) 임으로 이용 시 소음행위 및 쓰레기 투기 등을 금지합니다(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무장애데크길

좌측으로 바라본 보광사 풍경

서울둘레길에서 본 보광사 전경

국립 4.19 민주묘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국립 4.19 민주묘지를 지나 삼양로 145길로 나간다. 

다시 나무테크길로 들어간다. 

솔밭근린공원 방향으로 걸어간다. 

근현대사 추리여행 - 사라진 열쇠를 찾아라 - 강북구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인 듯하다. 

숲길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선다. 

솔밭근린공원 방향으로 직진한다.

솔밭근린공원 입구

솔밭숲속문고, 최근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듯하다. 

솔밭근린공원 풍경

솔밭근린공원 후문으로 나간다. 

사라진 열쇠를 찾아서 

박을복 자수박물관

언덕길로 계속 걸어 올라간다. 

서울둘레길 탐방객의 의무 사항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좌측 위로 가면 이용문 장군 묘역이 있다. 서울둘레길을 가려면 우측에 소나무 숲길 구간으로 들어간다. 

본격적인 숲길이다. 

우이동, 방학동 방향으로 간다. 

뿌리만 남은 나무에 운지버섯으로 보인다. 

소나무 쉼터

다시 마을길이다. 

좌측 숲길로 들어간다. 

좌측에 손병희 묘소가 있다. 

북한산둘레길 1구간 소나무 숲

소나무길 시작점, 교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나간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

광장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계곡이다. 

우이천으로 내려간다. 

우이천

좌측 우이천을 바라보며 물소리를 들으며 북한산우이역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우이천 조형물

우이천 풍경

큰 도로(삼양로)가 보인다. 

북한산우이역 사거리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간다. 

왕실묘역길 입구로 진행한다. 

북한산우이역 1번 출구에서 건너와야 한다. 

우측은 우이천 계곡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왕실묘역길 입구다. 


<20코스 트레킹 소감>     


강북구를 지나는 북한산 코스다. 산길과 계곡길, 마을길 등 다양한 둘레길을 경험할 수 있다. 이준 열사 등 유적이 많고 국립 4.19 민주묘지를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코스다. 솔밭근린공원을 가로질러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모자(母子)의 지극한 사랑을 나타내는 연리지가 발길을 잡는다. 우이동 계곡 우이천을 따라가다 보면 북한산 백운대 올라가는 북한산우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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