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풍수, 역사를 담은 길(관악산공원 입구 ~ 석수역)
1. 도보 코스 : 관악산공원 입구-관악산 계곡 캠핑숲-윤길묘-호압사-호암산-한우물-호암산 목포-호암산숲길공원-석수역
2. 코스 진입 : 관악산역 1번(신림선), 석수역 2번(2호선)
3. 거리 : 7.3㎞
4. 시간 : 약 3시간 30분(중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관악산공원 입구, 호암산숲길공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역사문화유적을 볼 수 있다.
관악산 일주문을 지나면 좌측에 스탬프 우체통이 있다.
약수터 수질이 안 좋아진 모양이다. 서울둘레길 내에서 마음 놓고 마실 약수터가 몇 곳 남지 않았다.
아스팔트길 우측에 시인들을 소개하는 작품들이 걸려 있다.
관악산 일주문에서 약 10여분 오르면 우측으로 물레방아가 나오고 바로 옆길로 올라가게 된다.
-서울시 테마산책길- 숲이 좋은 길(관악산 도란도란 걷는 길)
관악산 도란도란 걷는 길은 서울둘레길 중 관악산 관문부터 호압사까지 총 3.5㎞ 구간이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 계단을 오르다가 잠깐 쉬면서 성루대학교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 보덕사에서 삼성선 성지를 지나 호압사에 이르는 구간은 함께 걷는 이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길이다.
이 길에서는 사찰과 천주교 성지 등 종교적 특색을 경험해 볼 수 있고, 계곡을 건너고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산림쉼터에서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관악구를 대표할만한 걷기 좋은 테마산책길이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사열하듯이 늘어져 있다.
보행길 옆 배수로, 이끼를 보면 아주 오래되었고, 습기가 많은 곳으로 보인다.
석수역 방향으로 나간다. 못 보던 형용색색 바람개비가 안내 표지판 위에 설치되어 있다.
서울둘레길과 관악산둘레길 이정표가 나란히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숨이 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계단을 올라와 좌측에 바위더미가 있는 곳에서 쉬어 갈 수 있다. 바람이 부는 길이다.
자주 애용하지 않은 체육시설 공간이다.
삼성산 성지 방향으로 걸어간다.
무지개 색상의 바람개비, 바람이 불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배수로 위 아주 짧은 나무다리를 지나간다.
삼성산 보덕사를 좌측 뒤로 두고 앞으로 나아간다.
오래된 숲길의 느낌이 난다.
넓은 공터가 나온다. 우측에는 화장실이 있다. 근처에 약수사 안내 표지판이 있다.
약수암(藥水庵)이라고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소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다. <봉은본말사지>에 따르면 어느 때인지는 모르나 김처사(金處士)라는 사람이 초가삼간을 짓고 수도하던 것이 절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 후 1880년(고종 17년)에 명성황후가 법당을 건립하면서 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응향각, 요사채가 있다. 실제 창건된 것이 근대 이후이므로 중요한 문화재는 없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으로 안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좌우에 지장보살상,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사찰은 재산상으로는 총무원 소속이나 실제로는 승가대 부속사찰로 되어 있는 비구니 도량이다.
관악산 트리전망대
흙길을 걷다 돌계단을 걸으면 발에 힘이 들어간다.
삼성동 유아자연배움터, 나무로 만든 체험시설과 휴식할 수 있는 평상마루 공간이 많다.
우거진 수풀 뒤에 간이화장실이 보인다.
언덕 오르기 전 쉴 수 있는 정자
단비 같은 약수가 두 곳에서 쉼 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천주교 삼성산 성지, 삼성산 성지는 1893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의 형을 받고 순교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세 성직자는 1925년 7월 25일 시복 되었으며, 1970년 봄 오기선 신부에 의해 그동안 아무런 표시도 없이 방치되어 오던 삼성산이 세 성직자의 매장되었던 곳으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해 5월 12일 김수환 추기경과 노기남 대주교 및 박순집의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비석을 세우고 축성식을 가지면서 삼성산 안장터는 성지로서 최소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우측 언덕이 삼성산 성지, 직진하면 호압사로 가는 서울둘레길이다.
보행길 옆 화장실
나그네를 안내하듯 고양이가 앞장서 길을 나선다.
벤치의자, 마루평상
리기다소나무(Pinus rigida Mill), 한 곳에서 뾰족한 잎이 3개씩 모여 난다. 싹트는 힘이 강하여 원줄기에서도 짧은 가지가 나와 잎이 달려 다른 소나무류와 쉽게 구분된다.
오래전에 설치했으나, 이끼가 기고 틈 사이로 식물이 자라고 있는 벤치의자, 햇살이 비추는 곳과 응달의 모습이 작품처럼 보인다.
호압사로 가는 언덕을 향해 천천히 움직여 본다. 좌측에는 텃밭 농작물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관악산에 살고 있는 동식물은 청딱따구리, 박새, 참새, 까치 오목눈이, 다람쥐, 청설모, 참싸리, 작살나무, 아까시나무, 물오리나무, 찔레꽃
호압사에는 현재 문화재 8호인 석약사여래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도량 내에 있는 500년 수령을 지닌 두 그루의 보호수는 호압사의 역사를 입증하는 자료이며, 호압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마련해 주는 안식처로 육백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전통사찰이다.
호압사가 창건된 데에는 두 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먼저 <신중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천의 동쪽에 있는 산의 우뚝한 형세가 범이 걸어가는 것과 같고, 위태한 바위가 있는 까닭에 그 바위를 범바위라 부른다. 풍수가들이 이를 보고 바위 북쪽에다 절을 세워 호갑(虎甲)이라 하였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1394년(태조 3년)을 전후에 조선의 도읍을 서울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과정에서 밤바다 괴물이 나타나 궁궐을 무너뜨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에 무학대사의 조언을 받아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현재의 터에 사찰을 짓고 한양의 지세를 안정시켰다는 것이다.
호압사를 지나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으로 가려면 좌측 흙길로 들어선다.
호암산 폭포를 향해 나무데크길을 걸어간다.
호암늘솔길은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이라는 뜻으로 시민공모 결과 선정되었다. 호압사 입구에서 잣나무 산림욕장을 지나 호암산 폭포까지 총 1㎞이고, 보행 약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쉽게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금천구).
잣나무(Pinus Koraiensis Siebold & Zucc) 한 곳에서 뾰족한 잎이 5개씩 모여 난다. 잎은 3개의 능선이 있고 흰색의 숨구멍줄이 5~6개씩 있다. 소나무의 솔방울보다 크다.
잣나무 산림욕장, 산림욕이란 울창한 숲 속에 들어가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을 접함으로써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 건강법이다.
산림욕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순화, 원활한 산소 공급으로 혈액순환 개선 등 신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산 93-1번지 일대 5ha(50,000㎡)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나무데크길에 작품 전시도 한다.
넓은 휴식공간, 나무벤치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소나무(Pinus densiflora), 한 곳에서 뾰족한 잎이 2개씩 모여 나고,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종자솔방울은 2년에 걸쳐 성장한다.
호암산폭포 근처에서 시흥동 마을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다.
호암산 폭포쉼터
역광으로 폭포의 모습이 선명하지 않다. 건산이라 그런지 몇 번 지나갔지만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대신 겨울에 얼어붙은 고드름 흔적을 보고 추정을 할 뿐이다.
시흥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좌측 언덕 위에 약수터가 하나 있다. 마시지는 못하는 것 같다.
다양한 형태의 돌탑들이 세워져 있다.
오래된 나무정자
시흥계곡, 금천구 시흥5동 산 77번지 일대 시흥계곡은 300,000㎡로 울창한 산림과 여름철 시원한 계곡이 있어 1980년대 소풍을 가던 장소로 유명하였다. 2011년에는 자연생태형 계곡으로 복원하여 여름철 물놀이 장소와 생태체험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 만든 나무정자
정자 옆 커다란 돌탑,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듯하다.
조용한 숲길로 들어선다.
산악마라톤 하는 시민이 ㅂ보인다.
물바가지는 모두의 것입니다(금천구). 12코스는 마실 수 있는 약수터가 몇 개 있다.
약수를 마시고 나선 걸음은 가볍다.
큰 바위 앞에 설치된 나무벤치의자가 작품처럼 보인다.
팥배나무 수피
벚나무 수피
야자매트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힘들어 보인다.
새롭게 배수시설을 만들었다.
호암산숲길공원 뒤쪽으로 들어선다.
호암산숲길공원 정면, 미니폭포, 이곳에 12코스종점을 알리는 스탬프 우체통 확인을 한다.
공원을 나서면 마을길로 들어서고 양쪽에 몇 개 식당이 있다.
석수역 보도육교 위에서 바라본 석수역, 몇 백 년은 된 것 같은 양버즘나무의 위용이 웅장하게 느껴진다.
<12코스 트레킹 소감>
관악산 계곡을 따라 걷다가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나무로 만든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맞아주는 숲길이다. 호압사 등 유명 사찰이 몇 개 있고, 천주교 성지가 있다. 유아자연배움터, 나무트리하우스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시설이 많다.
서울둘레길 코스 중 마음 편하게 약수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잣나무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1㎞ 무장애길은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