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습관

中年 中心

by 허니

지금 하고 계시는 운동이 있는지요? 있다면 그 운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요? 바쁘게 돌아가는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보통 중년기의 남자들은 자신의 신체상태에 무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몸이 이러저러한 일로 인해 혹사당해도 제 스스로 몸이 고장 난다는 것을 알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일터로 나갈 때 거울을 한 두 번쯤은 보지 않나요? “뭐 이 정도면 됐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저녁때 돌아와 속옷 차림으로 자신을 거울에 비춰보면 모르긴 해도 생각지 않은 상황이 있지는 않았을까요? 사실 대부분 아침에는 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저녁에는 신체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는 것은 어쩌면 육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보기에 좋은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한 번씩이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흐뭇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나이 먹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점점 늙어가는 육체를 인정해야만 자신의 몸을 전보다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이란 활동에 제한받지 않고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지적인 조건입니다. 이런 면에서 건강은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제입니다. 건강이라는 큰 선물을 등한시하거나 과도한 흡연, 음주 혹은 과체중과 같은 잘못된 식생활로 건강을 해치는 사람은 현재의 자신의 삶을 단축키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남아있는 삶이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삶 자체를 포기하는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강이라는 엔진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중년기에 있는 연령대의 사람들 대부분이 일에 매몰되어 있거나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 갇혀 지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인생은 유한(有限) 한 것이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며, 그 마지막에는 결국 죽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청춘처럼 영원한 젊음이 있거나 그 시간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중년기에 들어 자신의 육체적인 능력을 향상하는 일, 그리고 질병이나 시간상의 이유로 인한 운동 부족을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잘해봐야지”라고 결심을 한 뒤에 ‘작심 3일’이 된 적도 많았을 겁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중년 남자는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동안은 육체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기적인 운동을 습관화하면 심장병, 당뇨, 천식, 뇌졸중, 각종 암 등 심각하고 위험한 질병의 발병 위험이 상당 수준 감소한다고 하고 몸무게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사실 교과서 같은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실감이 나지 않습니까?


중년기에 새로이 계획을 세운다고 할 때 우리는 적어도 육체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결정적인 핸디캡을 갖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 활기차고 성취감에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미래에 펼쳐질 삶의 가능성들을 좀 더 다양하고 알차게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입니다. 질병 때문에 여러 가지 건강수칙을 끊임없이 지켜야만 하는 사람이나 혹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의 활동 범위가 얼마나 제한되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나이는 특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일생의 중반에 서 있는 지금, 이러저러한 것 중에 건강 프로그램을 '1 순위'에 넣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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