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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눈물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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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경 Oct 19. 2022

눈물 10

밤이 되었어요. 

눈꺼풀이 몹시 무거운 밤.

좋아하는 책 한 장도 읽기 힘든 피곤한 밤.  

애벌레에게 물린 상처 때문인지

온몸에 열이 나고

발목도 꽤 많이 부풀어 올랐어요.

그런데 퉁퉁 부은 그 자리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나를 찾아봐.” 

어쩌면 그건 그냥 내 목소리였을까요?

나는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다 

깊고 또 깊은 잠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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