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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공메자 Nov 30. 2024

136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자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과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잃고,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에 휘둘리기 쉽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다. 


웨인 다이어의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에서 사람은 언제 외로움을 느끼는가? 혼자 있을 때? 아니다. 같이 있는 사람(나 자신)이 싫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는 혼자 있는 경우가 없다. 언제나 적어도 자기 자신과는 같이 있기 때문이다. 같이 있는 자신이 마음에 들면 혼자 있어도 결코 외로움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신호다.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대상이나 사람을 찾아다녀도,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을 건네고 안부를 묻고 따뜻하게 돌봐주는 관계를 자기 자신과 맺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과 좋은 삶을 공유할 수 있다.


나 자신과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자기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 패턴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은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하는 첫걸음이다.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통해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며, 실수와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는 자기 수용(Self-acceptance)을 키워준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 자신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사회는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주기 때문에, 때로는 모든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식은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와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 준다.         


네 번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다. 취미나 관심사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즐거움을 찾는 것은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는 또한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자신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점차 큰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여섯 번째,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각자 고유한 길을 걷고 있으며,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뿐이다. 대신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중시하고, 자신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 번째,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존감은 건강한 자기 관계의 기초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을 돌보고,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필자는 2024년 12월 31일, 36년의 세월을 함께했던 직장과 영영 이별하는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지난 1년간은 공로 연수로 재택 근무하였다. 공로연수 제도는 퇴직을 앞둔 공무원에게 사회 적응 준비를 위해 도입되었다. 이 기간 중에는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는 강의나 세미나, 재취업과 노후설계 준비를 할 수 있다. 아내는 매일 직장으로 출근하고 아들은 대학으로 수업받으러 가고 장모님은 노치원으로 등원한다. 


오롯이 나 자신과 둘이 있는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다. 24시간 중 8시간을 나 자신과 대화를 하면서 잘 지내야 한다. 싸우지 말고 말이다. 직장을 떠나면 시간이 많아 가끔 외로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나에게는 아니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외로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생활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무슨 일을 하길래 그렇게 바쁘신가? 뭐,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 


나는 개인 주택에 살고 있으며  조그마한 농장에 먹거리들을 심어서 자급자족 하고 있다. 평일엔 주택 내 텃 밭 관리, 잡풀과 거미줄 제거 등이 기본 일상이다. 주말에는 농장으로 가서 재배하고 있는 먹거리들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 본다. 이 시간만큼은 무성한 잡풀과의 전쟁을 치르는 등 농부로 변신하여 노동을 하게 된다.


진정한 나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은 평일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해서 총 5시간 정도가 된다. 집안 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 시간에는 책 읽고 블로그 글쓰기, 인스타와 X 그리고 스레드 플랫폼에 게시물 올리기 등을 하고 있다. 또 한 가지 하고 있는 것이 있다. 새벽 5시 미라클 모닝으로 기상해서 거울을 보고 오감을 느껴 보고 살아 있음에 늘 감사를 한다. 거울에 비춰봐야 할 것은 나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진정한 '자아'인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이 나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이다. 결론적으로 자기 인식과 수용, 휴식, 목표 설정, 자기 사랑이 나 자신과 함께 사는 비결이다


<글의 요약: 나와 함께 사는 삶>


길을 잃고 흔들리던 나,

그러나 함께인 존재는 나.

외로움은 내가 싫어질 때,

자신을 인식하는 첫걸음.


완벽하지 않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삶의 쉼표 속 나를 돌보며,

작은 목표를 이루어 간다.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내면의 빛을 깨닫는다.

이제 나는 나와 함께

행복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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