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내 삶의 전환점은 언제나 ‘부딪침’에서 시작됐다. 내가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결코 책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공모전에 응모하지 않았다면, 수필가라는 이름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디카시 백일장에 작품을 내지 않았다면, 그 첫 상의 기쁨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의 공통된 이유에서 비롯됐다. ‘시작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생각은 결코 현실의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비록 실패로 끝나더라도, 그 길 위에서 배우는 것은 반드시 있다. 도전 없는 배움은 없고, 시작 없는 결과도 없다.
지난해 블로그 글친구인 flowing 님이 한국문학예술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그분의 글을 오래 읽어온 나로서는 그 성과가 단순한 운의 결과가 아니라는 걸 잘 안다. 매일의 글쓰기, 수차례의 탈락, 수정과 퇴고의 긴 여정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 끈질긴 ‘부딪침’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도전은 늘 불안과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그 어떤 변화도 없다. 퇴직 후 나 역시 결심만 했다면 지금 이 자리엔 없었을 것이다. “언젠가 글을 써야지.” 그 생각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작게라도 시작했기에, 나는 지금 두 권의 책을 낸 작가가 되었고, 공모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할 수 있었다.
결국 나를 바꾼 건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었다. 도전의 자리에 나를 내어놓지 않았다면, 그 길은 영영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만 하지 말자. 작은 것부터 움직여야 한다. 강연이 없다면 강연안을 써보고, 공모전 마감이 멀다면 초안을 잡아보자. 시 한 줄이라도 쓰고, 그 한 줄에서 다음 문장이 피어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만난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시작은 언제나 서툴고 어색하지만, 그 서툼을 견뎌야 다음 단계가 열린다. 도전에는 두 가지 결과만 있다. 성공 혹은 실패.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는 단 하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패를 경험하면 그 속에서 배우고, 성공하면 감사하면 된다. 결국 모든 도전은 내 안의 가능성을 깨워내는 과정이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자. “뭐든 한 번 해보자.” 그 마음이 인생을 바꾼다. 작은 시작이 모여 큰 변화가 되고, 그 변화가 새로운 나를 만든다.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성장을 이끌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나는 오늘도 다짐한다.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행동으로 말하자. 결국 부딪혀 봐야 길이 보인다.
<블로그 이웃의 공감 댓글>
작가님, 정말 공감됩니다.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부딪히고, 넘어지고, 그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 그게 진짜 인생 같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그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이며 다시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 성공의 열매를 만나게 되겠지요. 오늘의 도전이 내일의 성장을 만든다는 말씀, 마음 깊이 새깁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두려움보다 용기로 한 걸음 내딛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답글>
따뜻한 공감의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맞습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일도 이루어지지 않지요.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조금씩 나아가는 그 과정 속에서 결국 열매가 맺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작은 도전이 내일의 큰 성장을 만든다는 말, 저 역시 늘 믿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꾸준히 걸어가며 그 열매 맺는 기쁨을 함께 누려보아요.
<독자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완벽하게 준비된 시작은 없다. 두려움이 사라진 뒤의 용기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순간, 인생은 비로소 바뀌기 시작한다. 작게라도 좋다. 한 문장을 쓰고, 한 번 도전하고, 한 걸음 내딛자. 그 한 걸음이 당신의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망설임은 후회를 낳지만, 도전은 언제나 배움을 남긴다. 결국 인생의 정답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러니 오늘, 부딪혀 보라. 당신의 인생이 놀랍게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