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그냥 사니까 좋던데요
05화
내가 좋아하는 당신은
by
조이
Nov 27. 2024
내가 좋아하는 당신은
일터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나는 짐작한다
당신이 오늘 하루 어떤 세파를 견뎠을지를
나는 안다
인간의 기분이란 게 얼마나 연약한 건지
또, 그것이 얼마나 쉽게 망가질 수 있는지를
사랑의 온기를 늘 품고 있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 앞의 물결을 거
스
르며
어떻든지 사
랑을 품겠다는
의지가
오래토록 거듭되어야만 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사한다
그 모든 하루를 보내고도
당신이 사랑을 여전히 잃지 않았다는 사실에
매일의 하루를 보내고
매일의 저녁을 사랑으로 마무리하는 당신
내 앞의 당신은
어엿한 전사다
<출처 : adobe stock>
keyword
에세이
사랑
기분
Brunch Book
화요일
연재
연재
그냥 사니까 좋던데요
03
나는 아침마다 그녀를 만난다
04
겨울이 왔다
05
내가 좋아하는 당신은
06
그날 밤
07
새마음 새뜻은 없습니다만
전체 목차 보기
3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조이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교사
산골에서 자랐고 지금은 서울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칩니다. 사람과 마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요.
팔로워
135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4화
겨울이 왔다
그날 밤
다음 0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