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나 떠나고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나한테 잘해!'하고 상대에게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 의미로 나온 말일 거라 확신했다.
시간이 지나 보니 ‘너 떠나고 후회하지 않게 있을 때 잘해줘야지’하는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자, 과거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 아닐까 싶다.
떠나오면 꼭 후회스럽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와야 새삼 느낀다.
피곤해도 같이 동네 한 바퀴 더 걸을걸
나도 팔, 다리 한 번씩이라도 주물러 줄걸
한 번이라도 더 꼭 껴안고 도닥여줄걸
잠시 떨어져 있는 이 시간을 끌어안고 다짐한다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말자고
서로가 옆에 있음이 당연하지 않다고
이틀 지나면 볼 텐데
아이 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