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론 Oct 28. 2024

싫은 날

오늘은 울적한 기분에 숨은 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방법을 알지만,

좋아지기 싫은, 그런 날.


오후의 햇살과 따뜻한 밥을 국에 말아

크게 한술 뜨고 방에 누워 잘 수 있지만

그러기 싫은, 그런 날


그저, 이 우울함에 숨고 싶은 날이 있다.

따뜻한 노래 한 소절에 눈물 흘리고

아련한 영화 장면에 눈앞이 흐려진다.

이전 28화 갈팡질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