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여범 May 07. 2024

연잎에 내리는 빗물 소리

민초 박여범 시인


연잎에 내리는 빗물 소리


박여범 시인


연잎 위에 내리는 빗물 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빗물 떨어지는 소리, 그 소리는 

마치 음악처럼 들려온다


연잎 위에 내리는 빗방울들은 대충 바라다보면

애벌레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초록빛 연못 속에서 자라는 연꽃들 

그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빗물이 떨어질 때마다 들리는 소리, 그 소리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연잎 위에 내리는 빗물은 한적한 공간에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빗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잠시 동안 생각에 잠겨보자


연꽃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라며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빗물이 내리는 날에는 

나름 아깝지 않은 시간과 춤을 춰 보자


연잎 위에 내리는 투닥투닥 내려오는 

빗물 소리를 들으며 


                    

이전 10화 나만의 언어로 쓰면 그만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