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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May 28. 2024

生·樂·訓

by tennis...

生 /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보제(菩提)란...

불교의 근본이념이며 일반적인 종교는 신앙의 대상으로서 유일신을 전제로 하여 존재하고 있으나 불교는 그리하지 않고 오직 일체 만법의 법성인 자기의 자성을 깨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     


번뇌(煩惱)...

중생의 심신을 혼돈시키고 불교의 이상을 방해하는 장애이다 우리들은 삶이 곧 번뇌요 번뇌가 곧 삶이라는 표현을 곧잘 말하는데 번뇌의 깊은 뿌리를 근원적으로 파악하여 해결한다는 것은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참다운 길이 되는 것이다.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지혜에 의해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 것을 해탈(解脫), 모든 번뇌의 불이 꺼지는 상태를 열반(涅槃)에 들었다고 하며 여기에서 이상적인 지혜의 활동이 잠재적으로나 표면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리(菩提)라고 하는 것이다.     


부처(佛陀)에 이름은 자기 자성, 자기 마음을 깨쳐서 성불이 된 것이고, 번지르르한 언설과 이론만으로는 성불한 사람은 없으며 몸소 깨달은 자만이 부처가 됨을 말함이다.




테니스를 어느 정도 아는 수준에 이르면 자기 실력이 부족함에 대해 늘 생각하게 되는데 특히 어려운 스트로크에 대한 고민은 과히 테니스의 번뇌라고 할 수가 있다.


고수가 되는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맨 먼저 손으로만 잘 치면 되는 줄 알았다가 발로 뛰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음 단계에서는 눈으로 잡고 예측하는 정도까지 돼야 하며 마지막에서는 멘털로서 평상심을 유지하는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     


여러 단계의 번뇌 끝에 열반에 이르고 他人의 이론이나 가르침보다 본인의 깨달음으로 인하여 테니스의 부처가 될 것이다.

     

* 위의 글은 특정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테니스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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