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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Apr 14. 2022

요한이는 어디든 아무 데든 간다


마루에 아들 요한이가 안전하게 놀라고 매트를 깔아놓았다. 엄마 아빠가 일 하느라 잠시 시선을 떼면, 요한이는 열심히 매트의 선을 넘는다. 화장실 신발장 부엌 등 지가 갈 수 있는 모든 곳에 간다. 아들을 방목하는 것은 아닌데, 엄마 아빠도 다른 일이 있어 잠시 눈을 뗄 때가 있다.


열심히 기어 다닌다. 집안 어디라도 갈 기세다. 아무 데나 잡고 혼자 일어나려 한다. 아직 걸을 수는 없지만, 아무 데나 잡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난다.



매트 위에서 엄마 에미마가 깨끗하게 닦아놓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좋겠는데, 요한이는 을 넘어 청소하는 찍찍이나 휴지통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


아들. 우리 아들 요한이는 아직 아기니까 가고 싶은데 마음껏 가도 돼. 엄마 아빠가 우리 요한이 지켜줄게. 요한아, 마음껏 가고 싶은 곳을 향해 가 봐. 아빠 엄마가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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