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 아들 요한이가 안전하게 놀라고 매트를 깔아놓았다. 엄마 아빠가 일 하느라 잠시 시선을 떼면, 요한이는 열심히 매트의 선을 넘는다. 화장실 신발장 부엌 등 지가 갈 수 있는 모든 곳에 간다. 아들을 방목하는 것은 아닌데, 엄마 아빠도 다른 일이 있어 잠시 눈을 뗄 때가 있다.
열심히 기어 다닌다. 집안 어디라도 갈 기세다. 아무 데나 잡고 혼자 일어나려 한다. 아직 걸을 수는 없지만, 아무 데나 잡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난다.
매트 위에서 엄마 에미마가 깨끗하게 닦아놓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좋겠는데, 요한이는 선을 넘어 청소하는 찍찍이나 휴지통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
아들. 우리 아들 요한이는 아직 아기니까 가고 싶은데 마음껏 가도 돼. 엄마 아빠가 우리 요한이 지켜줄게. 요한아, 마음껏 가고 싶은 곳을 향해 가 봐. 아빠 엄마가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