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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May 22. 2022

졸릴 때도 재워주어야 잔다


아들 요한이가 졸리다.

졸린데 잠이 오지 않는지 짜증을 낸다.

이럴 때는 침실 요한이 침대로 데려가 재워야 한다.


어떻게 해야 요한이가 잠이 드는지

그 알고리즘을 나는 모른다.


요한이를 뉘어놓고

나도 옆에 눕고

졸린 노래도 불러준다.


졸린 요한이가

어떻게 잠에 드는지

그 프로토콜은 난 모른다.


졸린 요한이가

잠에 들 때까지

곁에서 시간을 함께 해주는 것뿐이다.


졸릴 때도

그냥 잠에 드는 것은 아니다.

옆에서 재워 주어야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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