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피가 멎은
울음들이
태어나고 죽는다
그림자
지우려고
무릎으로 걷던 날은
저녁의 관절 속으로
물이 차
흐르는 소리
밑줄 그은 담벼락에
무릎 닳은 장미꽃
거꾸로 선 유리 위로
피 흘리며 피어나고
삐거덕
문이 열리며
멍든 무릎 쏟아진다
시인 김수형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