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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산하 Nov 04. 2024

스무 살

사이

쌉싸르하게 몸을 스치는 공기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나날사이


분내음이 섞인 꽃향기를

뿌리며 콩콩 걷는다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어도 떨리는

어색한 공간사이


모두 다 사랑스럽다


덜 자란 솜털들이

살랑이는 기분 좋은 날이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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