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평범한 사람도 생각은 복잡해
07화
숟가락을 드는데 눈물이 고였다
(셀프 글쓰기 챌린지 7) 이렇게 드셨겠구나....
by
글구름
Mar 19. 2024
조용한 음악을 틀어 두었고
혼자 먹을 점심을 차렸다.
밥 반공기, 찌게 반그릇, 나물 두 가지를 놓고
숟가락을 드는데 갑자기 눈물이 고였다.
오래전 가족들 없는 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친정엄마가 보이고,
더 쓸쓸한 뒷모습으로 국에 밥 말아서
한 숟가락 하셨을 아버님도 보였다.
이런 거구나....
이렇게 저절로 느껴지는 날이 오는 거구나.
뉴스, 드라마, 영화를 떼어 두고 식사를 하니
잊고 있던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리운 사람들이 살아갔던 그 삶처럼
나도 걸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keyword
친정엄마
눈물
점심
Brunch Book
평범한 사람도 생각은 복잡해
05
마지막까지 향기로 남아라
06
비폭력대화 NVC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07
숟가락을 드는데 눈물이 고였다
08
물고기반지야 어디에서 헤엄치고 있니?
09
잠자는 게 재밌다는 생각을 해요
평범한 사람도 생각은 복잡해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1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글구름
직업
에세이스트
구름을 수집하고 마음의 소리로 글을 적어요. 매일의 구름은 하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구)하루그린 작가입니다.
구독자
17
제안하기
구독
이전 06화
비폭력대화 NVC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물고기반지야 어디에서 헤엄치고 있니?
다음 0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