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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불도그 Feb 07. 2024

에드가 프로에제

스턴트맨

Edgar Froese (1944~2015)

에드가 프로에제 (사진: 버진 레코드/이스트게이트)

독일이 자랑하는 음악은 클래식일 것입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루트비히 판 베토벤를 필두로 서양음악을 이끈 작곡가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독일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음악에 있어 괄목할 만한 리더십을 보이게 됩니다. 1960년대 이후 전자 악기를 기반으로 록 음악이 정립되고 전위적인 음악이 파생됩니다. 이를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하는데 1967년 독일에서 탄생한 명밴드가 있었으니 바로 탠저린 드림입니다.  


이 밴드를 만든 이가 에드가 프로에제입니다.

프로에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데 주목할 작품 하나를 꼽아봅니다.


1979: Stuntman, 스턴트맨


프로에제의 솔로 5집입니다.

이 앨범은 국내 라이선스로 발매되었고 1980년대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록 특히 프로그레시브 록 또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좋아하는 들에게 어필한 앨범입니다. 앨범 타이틀 곡이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곡이 훌륭합니다. 앨범 커버 또한 느낌이 팍 옵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이 작품을 텐저린 드림의 연장선으로 또한 스타일을 프로그레시브 록에 가깝게 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일렉트로닉 또는 신스 팝이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당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제한되고 정보가 거의 없다보니 음악에 대한 구분도 모호하곤 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스턴트맨"을 떠올려봅니다.

40년 전에 들었던 곡은 여전히 뛰어난 사운드와 연주로 충만케 합니다.

에드가 프로에제 (사진: 모니크 프로에제/이스트게이트)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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