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피어나는 감정은 향기롭다
한 번씩 지나간 인연이 그리울 때가 있다.
꿈에서 나올 정도로... 그토록 간절히 회상했던 것일까? 그런 날은 오전 내내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같은 직종에 종사하던 그와 나는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부담을 느껴서였는지 ~ 직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다.
그저 업무적으로 스쳐 지나갈 때 느껴지는 서로의 눈빛에서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 눈빛 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표출하지 못했던 마음의 한숨은 아쉬움을 자아냈고, 그 한숨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감정의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게 전부였다. 그래서 더욱 애틋함이 남아있는 지도 모른다.
봄에 푸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꽁꽁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스르르 열리고,
설렘을 가득 품은 향기가 한가득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사랑을 하고 싶은 감정이 흐르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사랑이 봄처럼 다가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지는 않는다.
막상 다가오면 변덕이 심한 나는 다시금 훅 식어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 . .
"난 이대로가 좋아. 그냥 그곳에 머물러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