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라미(Pastrami) 샌드위치는 Meat Lover들이 즐겨 찾는 메뉴 중의 하나로 유태계 미국인들의 음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카페 발렌티노에서도 고기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는 Roast Beef 샌드위치나 Pastrami 샌드위치를 즐겨 찾았다. 가게에서 만들 때는 성능 좋은 상업용 파니니 머쉰에 재료들도 선택이 많아 근사한 샌드위치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집에서도 이렇게 브런치 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한번 만들어본다.
재료
1. 빵 (Rye / French Bread)
2. 패스트라미 슬라이스 2인분 (약 340g)
3. 스위스 치즈 4 장
4. 마요네즈와 머스터드 (디종 혹은 홀그레인)
5. 코울슬로
코울슬로 만들기
(먼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1. 작은 양배추 1/4과 약간의 당근으로 채를 썰어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어둔다 (양배추를 먼저 절인 후에 하면수분기를 줄일 수 있다. 오늘 나는 바로 먹을 것이니 그냥 고고)
1. 랄프마켓 델리코너에서 Board's Head 브랜드 패스트라미 0.75lb (약 340g)를 준비했다. 패스트라미 샌드위치는 패스트라미를 무척 많이 넣어주는 게 특징인데, 내게는 그 양이 부담스러워 조금 적게 했다.
2. 파니니 머쉰이나 프라이팬에 패스트라미를 뜨겁게 데우며 스위스 치즈를 각각 2장씩 올려준다.
3. 다른 쪽에서는 Rye 혹은 French Bread에 마요네즈와 디종이나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바르고 빵을 구워준다. (오늘 택한 빵은 La Brea 브랜드 French Bread로 나에게는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고 적합했다.)
4. 뜨겁게 데워진 패스트라미에 위에 치즈가 적당히 녹았을 때, 빵 한쪽에 올리고 차갑게 준비해 놓은 코우슬로를 넣어주고 다른 빵으로 덮고 잠시 더 구워준다. 경우에 따라선 코울슬로 대신 피클을 올리기도 하고 Grilled Onion을 올리기도 한다.
오늘은 코울슬로, 치즈가 녹은 뜨거운 패스트라미에, 새콤 달콤 상콤한 코울슬로와의 궁합이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오늘의 브런치
브런치 스토리에서, 카페 발렌티노 브런치 카페 연재글을 올리면서 덕분에 매주 토요일마다 브런치 타임을 갖는 호사생활을 누리고 있다. 이 글을 방문해 주시는 손님 또한 짤막하게나마 그 여유와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의 다른 시간에도 힘을 내고 위로를 받고, 용기를 내어, 감사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