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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드 폰
Feb 26. 2024
밤눈의 향기
불 없는 밤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내니는 눈 쌓여만 가고
아침 7시에는 벌써 녹아가네
찰기를 품은 추락한 눈
내딛는 걸음 불쾌하게 젖어간다
내리는 순간이라도 봤다면
아름다움에 미화라도 됐을 텐데
보질 못했으니 그저 기분 나쁘기만 할 뿐
추억 없는 낭만은
그저 불쾌감만을
신발에 적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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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평범, 그것들의 향기
13
동굴 속에서
14
이어폰 너머의 소리
15
밤눈의 향기
16
하루 끝, 전등 그림자
17
대전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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